젠지는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 7 아시아 4일 차 경기에서 1주 차에 올라섰던 선두 자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4위로 내려갔다. 140점에 머무른 젠지는 남은 5, 6일 차에서 우승을 위한 험난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상원은 "3분의 1밖에 남지 않았는데, 기대하시는 한국 팬들이 기뻐하도록 우승하고 싶다"며 "원래는 PCG만 가자는 마음으로 코칭도 했고, 직접 플레이했지만 하다 보니 욕심이 나서 잘 보완해서 내일부터는 우승권 다툼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남은 경기들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또, 4일 차에서 선두 자리를 빼앗은 뉴해피e스포츠에 대해 "팀원들간의 모자란 부분을 서로가 채워주는 굉장힌 단단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음은 조상원과의 일문일답이다.
Q, 4일 차 일정을 마친 소감 부탁한다.
A, 오늘 뭐 했는지 모를 정도로 못했는데 내일은 잘 보완해서 좋은 성적내겠다.
Q, 1주 차 한국 팀의 좋았던 분위기와 달리, 2주 차에서는 중국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는데 중국 팀의 뒷심 비결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A, 중국에 경험 많고 능력 있는 선수들이 다른 팀 변화에 노련하게 대처했기 때문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1주 차 미라마에서 한국 팀의 선전이 돋보였는데 4일 차에서는 아쉬웠는데 이유가 있다면.
A, 매치16에서는 저희 실수 때문에 치킨을 먹지 못했지만, 나머지 경기는 모두 실력으로 풀어내기 어려운 게임들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 좋은 자리에 중국 팀들이 있어서 잘 먹었다고 생각한다.
Q, 1주 차까지 대활약을 펼쳤는데 4일 차 부진하면서 순위가 떨어졌는데 플레이가 파악됐다고 보는지, 교전 실수라고 보는지.
A, 교전 실수라고 할 만한 판은 매치16밖에 없다. 나머지 매치들은 다른 팀들의 변화되는 운영 방식에 적응이 늦었다. 이 부분은 현재 코치가 선수를 뛰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준비 잘해서 내일 잘해볼 생각이다.
Q, 오늘 경기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A, 오늘은 맞는 입장이어서 기억에 남는 매치, 장면을 꼽기가 어려울 것 같다.
Q, 1위로 올라선 뉴해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A, 팀원들 간의 모자란 부분을 서로가 채워주는 굉장힌 단단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Q, 가장 경계되는 중국 팀이 있다면.
A, 17게이밍이 가장 경계된다. 뉴해피같은 경우 각자가 단단하지만, 17게이밍은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샷 또한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해서 견제가 된다.
Q, 남은 경기 각오 한마디.
A, 3분의 1밖에 남지 않았는데, 기대하시는 한국 팬들이 기뻐하도록 우승하고 싶다. 원래는 PCG만 가자는 마음으로 코칭도 했고, 직접 플레이했지만 하다 보니 욕심이 나서 잘 보완해서 내일부터는 우승권 다툼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