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4(AfreecaTV StarCraft League Season 14, 이하 ASL 시즌14) 결승전에 출전, 테란 유영진을 세트 스코어 4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성이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으로 유영진을 몰아쳤다. 1세트에서부터 김지성은 과감한 전략으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전진 팩토리’로 유영진의 앞마당을 견제한 김지성은 ‘몰래 확장 기지’로 자원 격차를 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지성은 2세트 투 팩토리 전략을 꺼내 들었지만 유영진의 침착한 방어에 패했다.
3세트 김지성은 레이스와 벌처, 탱크, 드랍쉽으로 쉴 새 없이 공격을 이어가며 승리하며 한발 앞서갔다. 김지성은 4세트에서도 공격적인 벌처 운영 이후, 드랍쉽으로 계속해서 병력을 실어 나르며 승리를 이어갔다.
마지막 6세트, 김지성은 전진 배럭과 팩토리 이후 클로킹 레이스를 통해 변수를 차단하며 ASL 시즌14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ASL 시즌14 우승을 차지한 김지성은 "언제 우승을 해보나 싶었는데 오늘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 우승자가 됐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음 시즌도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