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민기' 민기는 23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쏠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리그' 시즌2 개인전 4경기에서 3~6라운드에서 연속으로 1등을 기록하며 총 93점을 기록했다.
4회 연속 1등을 차지하며 멋진 주행을 선보인 '민기'는 5회 연속 1등을 차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4연속 1등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5연속 1등을 하면서 100점을 넘겼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전 시즌 결승전에 가지 못한 것이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는 생각도 밝혔다. "개인적으로 결승전에는 갈 수 있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더 불타게 됐고 좋은 터닝포인트가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은 '민기' 런민기와의 일문일답이다.
Q, 4경기에서 1위한 소감은.
A, 오늘 경기가 개인전 경기 중에서 난해한 조합으로 경기를 치렀는데 1위를 차지해서 만족한다.
Q, 출중한 선수들이 많은 어려운 조였다. 개인전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아서 욕심이 있을 것 같다.
A, 기존에 첫 경기를 했을 때 '쫑' 선수와 공동 1위를 마크했기에 단독 1위든 공동 1등이든 1등에는 변함이 없다. 끝까지 1위라는 자리를 수성하자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였다. 팀전의 중요도도 높지만 개인전 1등의 자리는 놓을 수 없었다.
Q, 4회 연속 1위를 했다.
A, 오늘은 뭘 해도 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실제로 그렇게 시작 순위가 좋지 않아도 1위를 해내는 모습을 보고 내 자신에게 살짝 취할 뻔 했다. 할 수록 자신감이 생겼다. 5연속 1등도 하면서 최종적으로 50점을 넘기고 최초로 합산 점수도 100점을 넘기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Q, 예전과 비교해 스스로의 기량은 어떤지. 현재 메타는 어떤가.
A, 한체급 차이가 날 정도로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많은 선수들이 실력이 늘어서 상향 평준화가 돼 자리를 지키는게 어렵지만 초창기 '런민기'가 보여준 압도적인 모습을 더욱 되새겨 주고 싶어서 더욱 성장하고 싶다.
Q, 가장 큰 동기부여는 무엇인가.
A, 저는 본래 승부욕이 강한 타입의 사람이라 생각한다. 가장 큰 기폭제가 된 것은 이전 시즌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다. 결승전에는 무조건 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오르지 못했고, 그것 때문에 더욱 불타오르게 된 것 같다. 나에게는 좋은 터닝포인트가 됐다.
Q, 그렇다면 어떤 것이 바뀌었나.
A, 연습량은 전보다 줄었다. 이전에는 막무가내로 혹사시키는 연습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대회 환경에 알맞게 환경을 조성하고 대회 시간에 맞춰서 한다. 그런 것이 대회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Q, 개인전에서 강자들이 많은데 주행에 있어서 경계되는 선수가 있나.
A, '쫑'이 가장 경계가 된다. 최상위권 선수들 '씰'이나 '리미트' 등도 실력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나, 그 중에서도 '쫑'이 가장 신경이 쓰이는 건 몇 시즌 동안 '쫑' 선수와 대치되는 상황이 많았기에 더더욱 의식이 되고 신경이 쓰인다.
Q, 다음주 팀전을 너트마이트와 한다. 어떤 승부가 예상되는지.
A, 너트마이트는 아마추어계의 다크호스고 경기 결과로도 보여주고 있다. 락스도 이겼다. 너트마이트를 꼭 이기려고 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많은 대비를 하고 있다. 방심하지 않고 이기는게 목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시즌 중반부까지 순탄하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모두가 팬 덕분이다. 시즌 마무리 되고 결승전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자리를 지켜주셨으면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