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7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시 센터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2(이하 PGC 2022) B조 2일 차서 66포인트(45킬)을 기록하며 16개 팀 중 12위에 머물렀다. 패자 브래킷1로 내려간 젠지는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가기 위해선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노닉스' 나희주는 경기 후 인터뷰서 "아쉬운 점이 많았고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과감하지 못했던 것과 경험을 살라지 못한 게 아쉬웠다.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할 거 같다"며 그룹 스테이지를 되돌아봤다.
예상하지 못했던 팀에 대해 BBL e스포츠를 꼽은 그는 그룹 스테이지 실수에 대해선 "다들 오랜만에 오프라인 큰 무대에서 경기하느라 긴장한 거 같다"고 했다. 젠지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오더 부재에 대한 질문에는 "오더가 없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매 순간 좋은 판단을 하기 위해 다들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나희주는 일각에서 제기된 환경적인 문제에 대해선 "특별히 경기장 환경으로 인한 영향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