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는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시 센터에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2(PGC 2022) 승자 브래킷에서 64점으로 7위에 오르며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2일 차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그랜드 파이널로 향한 다나와의 중심에는 우제현이 있었다. 우제현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생존을 이끌었다.
다나와의 승자 브래킷 시작은 좋지 못했다. 1일 차 다섯 번의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치킨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1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일 차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점수를 쌓으며 8위 안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했다. 우제현은 "승자 브래킷 첫날에 성적인 좋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둘째 날에 모두 집중한 끝에 그랜드 파이널을 확정 지어서 마음이 편하다"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 소감을 밝혔다.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지만 다나와는 대회를 치르면서 기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제현은 "둘째 날에도 실수가 나오면서 멘탈이 흔들렸던 것이 아쉬웠다"며 "저희는 멘탈만 잘 유지하면 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PGC 2022에서는 한국 팀들이 어려운 경기를 펼친 바 있다. 그러나 다나와는 한국의 네 팀 중 유일하게 승자 브래킷을 통과하면서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우제현은 저력을 보인 다나와의 강점으로 "저희 팀은 어느 팀이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강점 역시 있다"고 강조했다.
깔끔하게 승자 브래킷을 뚫어내며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선 우제현이 가장 경계하는 팀은 어디일까. 그는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에란겔 로족 근처에서 저희와 차량 경쟁을 하는 구도를 형성 중이다"며 "그래서 그 부분을 신경 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우제현은 "작년 PGC에서는 아쉬움과 후회가 남았다"며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