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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11위 기록한 다나와 "작년보다 발전한 모습 못 보여줘 아쉽다"

다나와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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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파이널을 하위권으로 마무리한 다나와e스포츠가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다나와는 20일(한국 시각)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전시 센터에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2(PGC 2022) 그랜드 파이널 4일 차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치킨을 가져가지 못하며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울' 조기열은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열심히 준비하고 임해서 후회는 없다"며 "작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고 대회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또, '살루트' 우제현은 "늦은 시간까지 PGC 시청하시면서 저희 팀을 응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내년에는 더 잘해보겠다"는 말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다나와 선수들과의 일문일답이다.

Q, 대회를 마친 소감은.
A, '헬렌': 19년도 아쉬움을 풀지 못해서 아쉽다. 개인적으로 잘하지 못해서 팀원에게 미안하다.
A, '람부':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대회를 시작했는데, 그랜드 파이널 전까지 개인적으로 폼이 안 좋아서 극복하려고 했고, 같은 팀원들이 계속 괜찮다고 해주며 도와줘서 팀적으로는 좀 더 돈독해질 수 있던 PGC였다. 그리고 그랜드 파이널에서 좀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쉽다.
A, '서울':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열심히 준비하고 임해서 후회는 없다. 작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A, '살루트': 대회 우승을 목표로 달렸는데 우승을 못 해서 좀 아쉽다. 그래도 다 잘하고 즐거운 대회였던 거 같아서 만족스럽다.

Q, 우승을 차지한 나투스 빈체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A, '서울': 열심히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고 그거에 걸맞은 성적이었다고 생각한다.
A, '람부': 팀원끼리의 움직임이 잘 어우러진 팀이라고 생각한다. 서클이 왔을 때 확실히 굳힐 줄 아는 팀인 것 같다.
A, '헬렌': PGC를 시작하면서부터 잘한다고 생각했고 우승할 것을 어느 정도 예측했다.
A, '살루트': 성적이 보여주듯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팀이고 선수들끼리 잘 맞는 거 같아서 멋있는 팀인 거 같다.

Q, 지금까지 중국의 강세와 달리 이번 대회는 서양팀의 기세가 좋았다. 어떤 이유라고 생각하는지.
A, '살루트': 온라인 오프라인의 차이가 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유럽 선수들이 원래 강했지만 좋은 장점들을 다 흡수에서 더 잘해진 것 같다.
A, '서울': 예전에는 서양권 팀들이 중국 팀들과 같이 AR 교전을 해줘서 중국이 강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서양권 팀들이 아시아 지역의 영역으로 들어가서 싸워주고 있지 않고 DMR로 자리 넓히는 싸움을 해서 강세를 보이는 것 같다.

Q,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A, '람부': 대회를 하면서 팀원들과의 돈독함이 더 쌓인 것 같고 원래의 플레이 틀에서 벗어난 게임 플레이 방식도 사용했는데 그로 인해 외곽의 이해도가 팀 전체적으로 올라갔다.

Q, 교전 능력은 출중했지만 생존은 아쉬웠다. 어떤 점이 문제였다고 생각하는지.
A, '헬렌': 교전적인 면에서는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순위 포인트로 가는 한 단계 타이밍에 넘기지 못하는 단단함이 부족했다.
A, '살루트': 인원 보존에 대해서 좀 아쉽고 저희가 상대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유리한 구도를 가지고 이끌지 못해서 생존 포인트가 낮은 것 같다.
A, '람부': 인서클을 진행하면서 고비를 넘기는 능력, 인원 유지 두 부분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A, '서울': 순위 포인트는 사실 게임을 얼마나 잘 만들어 가느냐를 보여주는데, 제대로 만들지 못했고 의사소통, 인원 유지 등 여러 문제점이 많았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서울': 매번 팬분들께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면서 선수 생활을 해왔는데,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처음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정말 죄송한 마음도 크지만 그럼에도 개의치 않고 항상 응원을 보내줘서 내년에도 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매번 생기는 것 같다.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었다.
A, '살루트': 늦은 시간까지 PGC 시청하시면서 저희 팀을 응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내년에는 더 잘해보겠다.
A, '헬렌': 다시 돌아와 큰 응원을 받으면서 PWS부터 PGC까지 1년 잘 보낼 수 있었다. 덕분에 힘들었던 순간에 다시 마음 잡을 수 있었던 거 같고, 언제나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A, '람부': 팬들 덕분에 1년 동안 멘탈을 잡으면서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다. 상황이 좋든 나쁘든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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