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2022 신한은행 쏠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글로리어스 H를 상대로 완승이 필요한 DFI 블레이즈는 스피드전 첫 라운드에서 패하며 가슴을 졸였고, 아이템전에서도 3대1로 승리하며 라운드 스코어 6대2로 승리하며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어진 B조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피날레 e스포츠를 상대로 스피드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을 때, 블레이즈는 좌절모드였다. 세 라운드 모두 10점 이상의 격차를 만들며 일방적인 경기력 탓에 아이템전에서도 손쉽게 이길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
그러나 아이템전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리브 샌드박스는 2라운드를 따냈을 뿐 1대3으로 패하며 에이스 결정전을 준비해야했다. 즉 세트스코어 2대0 완승하는데 실패한 것이다. 이로써 DFI 블레이즈는 결승진출전에서 레드 사이드를 확보하며 밴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됐다.
반면 리브 샌드박스는 결승진출전 밴픽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실패했더라도, 김승태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에결' 카드를 확보하게 된 점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