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은 지난 26일 펼쳐진 '2022 신한은행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개인전 최종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지난 승자전에서 '닐'은 이재혁, 김다원, 유창현, 박인수 등 막강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5위를 기록하며 최종전으로 내려갔다. 이때 여러 차례 포디움에 올랐지만 단 한 번도 1등을 차지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 부진은 기우였다. '닐'은 박현수와 황인호, 김우준, 김응태, 노준현, 송용준, 김승태와 함께 주행했고, 7라운드 끝에 52점을 획득하며 최종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전에서 압도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52점을 획득했고 2위 김응태보다 25점 높은 포인트를 기록했다.
첫 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하며 10점을 획득한 '닐'은 2라운드에서 5위를 차지했지만 3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모두 포디움에 성공했다. 4, 6라운드에서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기도 했다.
이번 최종전에서 '닐'은 자신의 장기인 앞으로 치고 나간 뒤 1위로 결승선에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사고에 자주 휘말리는 모습이었으나, 자신의 또 다른 장점인 사고 회복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며 중하위권에서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오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닐'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R 차이나 골몰길 대질주에서 1등을 차지한 뒤, 자신이 선택한 아이스 부서진 빙산에서 승리하며 포인트를 쌓는 전략을 12월 10일 펼쳐지는 결승전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카트라이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