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I 블레이즈와 광동 프릭스는 오는 3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플레이오프서 격돌한다.승리한 팀은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기회를 부여받게 되지만, 패배한 팀은 시즌 아웃이다.
우선 DFI 블레이즈는 지난 11월 30일 결승 진출전에서 리브 샌드박스에게 세트스코어 2대0 완패를 당했다. 스피드전에서 우위를 점하다가도 사고를 당하며 번번이 라운드를 내주는 모습을 보였고, 아이템전에서도 리브 샌드박스의 판짜기에 당하며 패배를 당했다.
좋지 않은 팀 분위기 속 DFI 블레이즈는 결승 진출을 위해 광동 프릭스를 꺾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승리 해야하는 큰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지난 시즌2 플레이오프에서 광동 프릭스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스피드전에서 4대3으로 패했으나, 아이템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에이스 결정전을 성사시켰다. 유창현이 대표로 출전해 노준현을 상대했으나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기억을 갖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DFI 블레이즈가 광동 프릭스에게 패한다면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광동에게 일격을 당하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전에서 당한 수모를 갚아줘야 하는 상황이다.
광동 프릭스의 경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피날레에게 2대1로 승리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루나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난 시즌2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 좋은 분위기를 보유 중이다.
특히 광동 프릭스는 지난 시즌2 결승전에서 리브 샌드박스에게 당한 것이 있기 때문에 되돌려주기 위해서라도 결승전 진출에 하고 싶어 하고 있다. 승자 연전 방식의 3페이즈에서 박인수에게 올킬을 당하며 우승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당시 우승에 실패한 기분을 리브 샌드박스에게 되돌려주고 싶은 강렬한 의지를 갖고 있다.
사연 있는 두 팀 중 결승전에 오를 팀이 어디가 될지에 많은 카트라이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