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팀이 CFS에 참가한 건 2018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CFS2018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필리핀 유명 게임단인 엑세크레이션, 퍼시픽 막타가 참가했지만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했다.
4년 만에 필리핀 팀으로 참가한 SGJ 게이밍은 그룹 스테이지 B조에 들어갔지만 브라질 임페리얼, 중국 Q9 e스포츠 클럽, 유럽 이자루스를 상대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탈락했다.
리더이자 팀에서 오더를 맡은 '프로닛' 마누엘 미란다는 10일 오후 제주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제주 중문 실내영상 스튜디오에서 2022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서 "이번에 참가해서 기쁘고 내년에도 기대가 된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3주 전에 대회 준비를 하기 위해 매일 12시간씩 연습을 했다.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고맙고 영광이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필리핀에서는 FPS 게임을 하는 팀이 별로 없어서 경쟁할 수 없었다고. 그는 "필리핀에서는 FPS 하는 팀이 별로 없어서 경쟁할 수 없었다. 대회에 참가해보니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놀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부족한 모습을 보인 거 같다. 다음에는 더 연습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누엘은 인상적인 팀으로 브라질 게임단 임페리얼을 꼽았다. 그는 "임페리얼이 우리와 전략이 비슷하지만 공격적인 부분서 정확한 샷을 보여줘 많이 놀랐다"며 "4년 전 참가했을 때 4강전에 진출했지만 새롭게 리빌딩해서 참가했는데 이번에 많은 정보를 얻고 간다. 다음에 참가할 수 있다면 최소한 4위 이상을 하고 싶다"고 약속했다.
제주=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