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혁은 지난 10일 진행된 '2022 신한은행 쏠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다원, 유창현, 박인수, '닐' 리우 창 헝, 김응태, 박현수, 황인호와 함께 1세트를 진행했다. 16라운드까지 진행된 결과 이재혁은 박인수와 함께 82점을 획득하며 2세트 진출에 성공했다. 점수는 동일했지만, 마지막 16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덕분에 1위로 2세트에 진출하며 맵을 선택할 수 있었다.
첫 라운드 트랙으로 노르테유 전투비행장을 선택한 이재혁은 공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주행을 이어가던 중 2랩 점프대에서 박인수를 밀어버린 뒤 결승선을 통과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노르테유 익스프레스를 선택한 이재혁은 초반 실수로 인해 뒤처졌지만, 곧 추격에 성공했고 박인수와 큰 충돌 후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이재혁은 뒤따라오는 박인수에게 스톱을 시도했고 성공하며 한 점을 추가했다.
3라운드는 광산 위험한 제련소에서 펼쳐졌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고 주행에 집중한 이재혁은 2랩 연속 유턴 구간에서 역전당했고, 이후 역전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며 한 점 허용하고 말았다.
승부가 결정된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재혁은 박인수의 시그니처 트랙인 월드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에서 주행을 펼쳤다. 상대가 강점을 보이는 트랙에서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 적극적인 공격을 택했다. 탑 중앙 직선 구간 진입 전 박인수와 충돌해 격차를 만들어냈다. 이후 재공격에 실패하며 역전을 허용할 뻔했지만, 상대가 도와주며 큰 격차를 만들어냈고 결승선까지 무난하게 통과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이재혁은 통산 5번째, 2회 연속 수퍼컵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