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와 광동 프릭스가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다.

양 팀은 오는 17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팀전 결승전서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대결을 펼친다.

리브 샌드박스는 무난하게 결승전에 올랐지만 광동 프릭스는 부침을 겪으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수퍼컵 기록상으로는 스피드전은 리브 샌드박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아이템전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앞서며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시즌2 결승전에서 맞붙은 결과 리브 샌드박스가 3페이즈 승자 연전끝에 승리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1페이즈를 세트스코어 2대0, 라운드 스코어 6대2로 손쉽게 승리했고, 이어진 2페이즈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2대0, 6대2로 승리하며 3페이즈를 성사시켰다.

3페이즈 승자 연전의 첫 주자는 김승태와 송용준의 대결로, 송용준이 승리하며 박인수를 불러냈다. 팀의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박인수는 송용준을 시작으로 노준현과 이재혁, 유영혁까지 모두 잡아내며 '올킬'을 달성하며 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시즌2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수퍼컵 결승전은 두 팀이 다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리브 샌드박스는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랐고, 결승진출전에서는 DFI 블레이즈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반면 A조에 속했던 광동 프릭스는 8강 조별 리그에서 2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루나틱에게 2대0으로 승리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DFI 블레이즈를 1대2로 꺾고 최종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수퍼컵 기록으로 봤을 때는 팽팽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스피드전에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아이템전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브 샌드박스는 스피드전에서 13승 2패로 86.7%의 승률을 기록했지만, 광동 프릭스는 14승 9패(60.9%)로 리브 샌드박스에 비해 승률이 저조하다. 반면 아이템전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14승 6패로 70%의 승률을 자랑했고 리브 샌드박스는 11승 6패(64.7%)의 성적을 보였다.

스피드전에서 강한 리브 샌드박스와 아이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광동 프릭스. 두 팀 중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한 대결에 많은 카트라이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