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2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승장 '벵기' 배성웅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T1 '벵기' 배성웅 감독
경기 후 만난 배 감독은 "디플러스 기아는 잘하는 상대라고 생각해 걱정을 많이 했다. 첫 번째 판을 아쉽게 졌지만 나머지 경기 이겨서 승리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얻어 갈 수 있던 경기였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특히, 그는 승리의 열쇠로 선수들의 높은 집중력을 꼽았다. 배 감독은 "디플러스 기아는 세트 패도 없고 분위기가 좋았다. 기세가 좋은 팀을 꺾고 이긴 것이 의미"라며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 경기 속에서 집중력을 높여 좋아진 경기력을 얻어냈다"라모 말했다.
승리속에서도 아쉬운 부분도 토로했다. 2세트에서 선수들이 바론을 빼앗기며 플레이가 급해진 것을 언급했다. "2세트에서 바론 스틸을 당한 것이다. 마크하는 점이나 속도 같은 디테일이 잘 안 나왔다. 조급하게 경기했던 거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배 감독 다음 경기 한화생명전에 대해 경계하고 있음을 알렸다. "남은 팀 중 한화생명이 가장 경계된다. 한화생명이 성적이 안 나오고 있지만 개개인 선수만 봤을 때 잘하는 선수들이고 반등의 여지가 있어서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