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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리우 창 헝, "드리프트 글로벌 리그는 아름다운 꿈"

'닐' 리우 창 헝, "드리프트 글로벌 리그는 아름다운 꿈"
대만의 문호준으로 불리는 '닐' 리우 창 헝.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리그는 아름다운 계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리그가 글로벌로 진행되는 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

카트라이더의 인기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이어가 아시아의 인기를 유지하면서 타지역에서 인기를 얻으면 흥행에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유럽에서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리그를 만들어서 경기하는 것을 본 뒤 유럽에서도 흥행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장밋빛 미래를 그렸습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리그를 꿈꾸는 '닐'과 만나서 최근 근황과 편식, 노래 등 지난 카트라이더 리그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닐' 리우 창 헝, "드리프트 글로벌 리그는 아름다운 꿈"
Q; 어떻게 지내고 있나.
A; 얼마 전에 연휴가 끝나고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적응하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도 그렇고 성적도 나쁘지 않아 즐기면서 한국 생활을 즐기고 있다.

Q; 왜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
A; 완벽주의자라 스스로 압박감을 주고 성적 만을 보고 있었다. 적응하면서 경기에 대해서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Q; 한국어가 많이 유창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A; 기본적인 일상 소통은 스스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뷰 자리에서는 어려운 말을 사용해 어렵다. 일상생활에서는 대부분 이해하고 있다.

Q; 편식이 심하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A; 최대한 열심히 골고루 먹고 있긴 하지만 편식하고 있긴 하다. 어릴 적부터 편식 버릇이 있었다. 한국에 와서 고치고 있다.

Q; 가장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은.
A; 치킨을 좋아하고, 토마토를 싫어한다. 대만 초등학교 때 매일 토마토가 나왔는데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강요받았다. 억지로 먹었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싫어했던 음식을 먹는 방법은 코를 막고 하면 가능하다.

Q; '카레폭반' 노래는 어떻게 만들었나.
A; '카레폭반' 한국어로 '카레라이스'이다. 대만에서 유명한 가수가 있다. 트위치에서 방송을 했었는데, 자기 방송으로 초대해 노래를 했었다. 가수의 사장님이 제 노래 실력이 좋다고 해서 재미있는 노래를 만들자고 제안을 해서 진행하게 됐다.

Q; 지난해 시즌2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때를 돌아보면 어떤가.
A; 8강전 끝나자마자 모든 부담감을 털어냈다. 부담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결승전에 올라간 8명은 최강이라고 생각한다. 실력에 있어서 차이는 없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결승 2일 전부터 방을 만들어서 연습을 했었는데, 모든 선수가 한 번씩 1등을 했었다. 결과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 같다.

결승전 전날에 진출 선수들과 3라운드 연습을 했었는데 1등, 2등, 5등을 한 번씩 했었다. 모든 경기는 연습할때와 실제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예상할 수도 컨트롤할 수도 없어서 결승전 때 즐기는 마음가짐으로 하는 것이 나으리라 생각한다.

Q; 반면 수퍼컵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A; 결승전 때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 성격상 팬, 시청자에게 특별한 선수,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었다. 결승전 때 다른 7명 선수와는 다른 카트 바디를 선택하기도 했다. 결과로만 보면 아쉬움이 있을지라도 상황에 만족한다. 도전을 즐기고 싶다. 마지막 결승전을 보면 차이나 골목 대질주에서 플라즈마를 탔는데 저만 그믐 산군을 탔었다.

Q; 한국 추위는 어떤가.
A; 대만에 비해서 한국이 훨씬 춥긴 했는데 예상보다 춥지 않았다. 한국에서 눈을 처음으로 봤다. 패딩은 정말 신기하다. 입으면 정말 따뜻하다. 덕분에 겨울을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기억에 남았던 날은 수퍼컵 개인전 타이틀 촬영할 때 야외 촬영이었는데 엄청 추웠다.

Q; 김승태가 군입대로 팀을 떠났다. 군 경험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은.
A; 한국의 군 생활과 다른 게 대만은 6개월뿐이다. 한국은 2년 가까이 있어야 것으로 알고 있다. 중요한 점은 정신력인 것 같다. 경험해보지 못해서 겁날 수 있다. 저의 경우 7시간의 취침 시간이 있었지만 한숨도 못 잤다. 처음에 겁내지 말고 적응 잘 하면 지낼말 한 것 같다. 승태 형 성격이라면 잘 적응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Q; 팀에 김지민이 합류했는데 어떤가.
A; 성실, 솔직함, 착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지내기에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연습량이 가장 많다. 팀에 들어오니까 스스로에게 주는 스트레스가 많아 보인다. 최대한 빨리 적응했으면 좋겠다.

Q; 어떻게 도움을 줄 계획인가.
A; 도움을 안 주는게 가장 큰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인게임적으로 지민의 실력은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았다. 일상생활에서는 겸손할 필요 없이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Q; 드리프트가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해보니 어떤가.
A; 처음에 드리프트 하게 됐을 때 안좋게 생각했다. 카트라이더와 같이 오래 지내왔는데, 새로운 게임을 맞이하면서 안 좋았다. 처음에 저도 다른 유저와 함께 편견과 안 좋은 인식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카트보다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게임이 재밌지만 넥슨 개발팀이 버그를 고쳐줬으면 좋겠다.

'닐' 리우 창 헝, "드리프트 글로벌 리그는 아름다운 꿈"
Q; 대만에서 드리프트 인기는 어떤가.
A;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중국 본토에 출시가 안됐다. 한자 아이디는 대부분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있는 중국분들이 아이디를 만들었다. 대만에서 인기가 많다고 느꼈다.

카트는 대만에서 최초의 e스포츠였다.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처럼 인기가 많았다. 드리프트도 인기가 많다. 대만 유저가 한국 유저보다 많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Q; 연습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하루에 연습은 얼마나 하고 있나.
A; 연습벌레가 아니라 컴퓨터가 켜져 있어서 연습벌레라고 오해한다. 플레이 타임이 모든 것이 아니다. 이번에 드리프트 나오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카트 때보다 연습을 더 하고 있다. 다른 게임을 접하면서 카트와 달리 조기 탈락할 수 있다는 우려 덕분에 열심히 연습 중이다.

연습량이 많아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맹목적으로 연습보다 부족한 점을 분석하는 거에 노력을 해왔다. 피지컬 보다는 뇌지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3시간만 연습하고 부족한 점의 리플레이를 보면서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주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이도 많다 보니 긴 시간 집중해서 연습하는 것이 쉽지 않다.

Q; 드리프트에서는 팀전에 출전할 예정인가.
A; 팀전 나갈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카트라이더 리그에서는 팀전에 나가지 않기로 했었다. 경기장 환경이나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응해보라고 해서 출전했었다. 개인전으로 폼을 되찾고 컨디션에 따라서 출전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왔다.

Q; 개인적으로 리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드리프트 리그가 스폰이나 기업들에게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Q; 한국 팬에게서 인기를 실감하나.
A; 경기 후에 팬분들이 모여서 응원해주고, 선물, 카드를 받았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일이 영광이다. 팬들에게 선물보다는 편지나 카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비싼 선물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Q; 드리프트는 글로벌 리그로 진행될 예정인데 어떤 기대감을 품고 있나.
A; 글로벌 리그라는 기획 자체가 드리프트 유저에게 아름다운 계획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아시아의 인기를 유지하면서 타 지역에서 인기를 얻었으면 한다.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켜본 바로 유럽에서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리그를 만들어서 경기를 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보면 유럽에서도 인기가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문호준이 선수로 복귀하는데 어떤가.
A; 굉장히 기대된다. 카트라이더 하면 문호준이다. 문호준 하면 카트라이더고.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복귀하는 것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Q; 대만의 문호준으로 불리는 것을 알고 있나.
A: 알고 있다. 카트라이더 갤러리에서 봐서 알고 있다. 저와 문호준과의 플레이 스타일에 차이가 있다. 저는 공격적인데, 방어적으로 하는 것 같다. 성적을 놓고 보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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