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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의 반란... IEM 카토비체 우승자 中 '올리베이라'

사진=ESL.
사진=ESL.
스타크래프트2 리그 역사상 최고의 언더독 반란이 이뤄졌다. 중국 게이머인 '올리베이라' 리페이난이 2023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월드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했다.

리페이난은 13일(한국 시각) 폴란드 카토비체 국제 컨퍼런스 센터에서 막을 내린 2023 IEM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서 조성주를 4대1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우승을 차지한 리페이난은 상금 15만 600달러(한화 약 1억 9,100만 원) 상금과 트로피를 획득했다.

IEM 역사상 중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건 리페이난이 처음. 또 한국 선수의 우승이 이어지던 IEM에서 2021년부터 3년 연속 외국 선수가 정상에 오르게 됐다.(2021년은 '레이너' 리카르도 로미티, 2022년은 '세랄' 요나 소탈라)

대중들에게는 '타임'이라는 아이디로 유명한 리페이난은 그룹 스테이지서 2승 3패로 3위로 가까스로 12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히어로마린' 가브리엘 세가트를 3대1로 꺾은 리페이난의 기적은 8강부터 시작됐다.

언더독의 반란... IEM 카토비체 우승자 中 '올리베이라'
8강전서 천적 관계였던 '레이너'를 3대2로 꺾은 리페이난은 4강전서는 김준호에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리페이난은 결승전서는 조성주를 압도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직후 머리를 감싸고 울음을 터트렸던 리페이난은 "이번 대회서 GSL 챔피언 등을 꺾었는데 난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19살부터 하루에 12-15시간씩 연습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월드 챔피언이 됐지만 다음 날 일어나면 이 기쁨은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난 우승자이든지, 아니든지 항상 e스포츠와 스타크래프트2를 사랑한다. 그래도 난 월드 챔피언이라는 꿈을 달성했다"며 기뻐했다.

대회를 주관한 ESL은 경기 후 자막에 '스타2 역사상 최고의 언더독이 만들어졌다'며 리페이난의 우승을 축하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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