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T1은 디알엑스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10연승을 달렸다. 이번 승리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확정지었다.
과거 T1은 케이틀린을 서포터로 사용하는 듯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며 '조커 픽'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초가스를 사용했고, '케리아' 류민석이 서포터로 세나를 선보였다.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 하는 것으로 유명한 T1이기에, 최근 리워크된 아우렐리온 솔의 사용 여부에 '페이커' 이상혁은 "기대는 마음대로 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오너' 문현준은 조커 픽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이다. 그는 "정규시즌에 조커픽을 많이 사용했으니, 플레이오프서도 조커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어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한 T1은 2라운드에서는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너' 문현준은 "꼭 복수를 하고 싶다. 이기고 플레이오프까지 흐름을 가져가겠다"라며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POG로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 문현준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확정지었다.
이상혁: 오랜만에 받아서 기분이 얼떨떨 하가다.
문현준: 깔끔하게 2대0으로 이겨서 기분 좋고, POG 공동 1등이 된 점도 좋다.
Q: '케리아'와 1,000점으로 POG 공동 1등이다.
문현준: 신경쓰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POG 이야기를 해주다보니 이제는 신경 쓰이는 것 같다.
Q: 1세트 25분 안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혁: 라인전부터 잘해서 게임을 빨리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문현준: 빨리 끝낼 수 있다고 느끼지 않았다. 이길 수 있겠다고는 생각했다.
Q: 원딜 5밴을 당했다.
이상혁: '구마유시' 선수가 초가스를 좋아해서 어필을 많이 했다. 다양한 시도를 많이하는 선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Q: '구마유시'의 초가스는 어떤가.
문현준: 원딜러치고 초가스를 잘하는 편이라 숙련도가 있다. 초가스는 믿을 만 한 것 같다.
Q: 경험이 그라가스를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는가.
이상혁: 그라가스를 많이 플레이하다 보니 어떻게 플레이 할지를 잘 알고 있다. 무빙의 경우 자신감으로 피했는데 잘 피해진 것 같다.
Q: 아우렐리온 솔을 기대해도 되나.
이상혁: 기대는 마음대로 하셔도 될 것 같다.
Q: 플레이오프까지 어떤 점을 보완할 것인가.
문현준: 플레이오프가 중요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정규시즌에 조커픽을 많이 사용했으니, 플레이오프서도 조커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1패를 당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상혁: 지난번에는 아쉽게 패배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팀 위즈로 준비할 것 같다.
문현준: 꼭 복수를 하고 싶다. 이기고 플레이오프까지 흐름을 가져가겠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