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리브 샌드박스는 15일 2023 LCK 스프링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1세트에서 29분 만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뒤, 2세트에서 초반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고도 경기를 내줄 뻔 하다가 가까스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류상욱 감독은 승리 소감에 대해 "연패 후 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도 "2세트는 아쉬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아쉬운 점에 대해 그는 "자주 안 하는 픽으로 새로운 운영 방식을 시도했다. 굳힐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나왔는데도 승부를 굳히지 못해 아쉽다"고 설명했다. 또 유리해진 상황이 불리해 진 것에 대해 "(스크림이나 대회 등) 전부터 이런 실수를 많이 했다"면서 "쉽게 고쳐지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도 내놨다. 류상욱 감독은 "우리가 자신 있는 픽이 많다"고 털어 놓으며 "한화생명e스포츠가 강팀이지만, 자신 있는 픽들만 가져온다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연승 흐름을 타고 플레이오프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