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9주차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0의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최승민 코치는 경기 소감에 대해 "연승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고 먼저 말한 뒤 "1라운드에 진 상대고, 최근 기세도 좋아 걱정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시즌 초와 달리 불리한 경기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보여주지 않았고, 집중력을 유지해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히라이' 강동훈 감독이 건강 상의 이유로 팀을 이탈한 상황. 최승민 코치는 이에 대해 "발표 전에 선수들, 스태프들끼리 대화도 나누고 대비도 많이 했다. 감독님도 발표 전에 대비를 많이 해뒀고, 그것에 맞춰서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kt가 디알엑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3위를 확정하게 된다. 최승민 코치는 "지금 당장 3위를 욕심내고 있지는 않다"면서 "누구를 선택하겠다는 생각보다, 플레이오프 전에 팀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 맞붙어야 하는 상대기 때문에 스스로의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