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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DFM '멜로포비아' 코치, "팀은 성장 중... 다만 부족한 부분 밖에 없어"

[VCT 퍼시픽] DFM '멜로포비아' 코치, "팀은 성장 중... 다만 부족한 부분 밖에 없어"
"팀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족한 부분밖에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가겠습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2023 퍼시픽 첫 경기서 페이퍼 렉스에 0대2로 패한 일본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FM) '멜로포비아' 오카자키 히로타카 코치는 팀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분석했다.

데토네이션FM은 26일 오후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2023 퍼시픽 2일 차 페이퍼 렉스에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펄'에서 벌어진 1세트서 5대13으로 패한 데토네이션FM은 '로터스'에서 이어진 2세트서 11대12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다바이' 칼리시 루사아디의 스카이를 막는 데 실패하며 첫 패배를 당했다.

오카자키 코치는 이날 경기에 대해 "'펄'에서는 스코어 차이가 있었지만, 스탯에서는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패인은 '소규모 전투서 패한 것, 마지막 라운드를 잡을 힘이 없었던 것'이었다"며 "2세트 '로터스'에서는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해져 버렸다. 심플하게 팀으로서 경험이 부족했던 거 같다. 이번 경우는 좋은 실패였다. 다음에는 이길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데토네이션FM.
데토네이션FM.
요원 풀이 넓은 페이퍼 렉스를 상대로 어떤 준비를 했는지 관한 질문에는 "2 듀얼리스트는 항상 경계하고 있었다"며 "픽도 예상대로였다. 페이퍼 렉스는 세이지, 페이드를 선호하는데 전체적으로 어떤 구성인지 모르기에 게임 중에 수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세트서 보여준 킬조이 픽에 대해선 "'로터스'는 플렉시블 맵이기에 상대 플레이에 대해 우리들이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그래서 킬조이에 대해 어떻게 플레이할 건지는 의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데토네이션FM은 지난 브라질에서 열린 '록//인'서 자이언츠에 0대2로 패했다. 오카자키 코치는 "대회서 성적을 내지 못한 이후 팀원들과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이야기했고 방식을 다 변경했다. 한국에 와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으며 피드백 시간도 길다. 그래도 다들 더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며 "EMEA(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 팀과 대결했는데 전략적인 요소, 게임의 기초에서 열등하다고 느꼈다. 지금은 그런 걸 고치려는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하고 있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팀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부족한 부분밖에 없다는 게 제 생각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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