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토네이션FM은 2일 오후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정규시즌 2주 차서 젠지e스포츠에 1대2로 패해 개막 2연패에 빠졌다. 데토네이션FM은 3주 차서 렉스 리검 퀸(RRQ)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데토네이션FM은 '프랙처'에서 벌어진 2세트서 '서제스트' 서재영의 활약으로 13대4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펄'에서 이어진 3세트서 후반 '갓데드' 김성신의 케이/오를 막는 데 실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과거 MVP.PK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CS:GO) 선수를 했던 'HSK' 김해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오늘 경기가 지난 경기에 비해서는 많이 성장한 거 같다"며 "젠지전은 어느 정도 밴픽부터 시작해서 데이터도 어느 정도 나와 있기에 (밴픽적인 부분서) 많이 유리함을 가져간 거 같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경기서 많이 준비한 것은 비슷한 스타일로 플레이를 하되 지난 경기서는 1대1대1대3 클러치(남은 한 명이 상대를 모두 제압하는 경우) 부분서 데이터 적으로 12번을 패했기에 그 부분을 많이 고치려고 노력했다"며 젠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김해성 감독은 팀워크적인 부분에 대해선 "스크림을 통해 어느 정도 준비해놓은 상태였다. 같은 방식으로 계속 반복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기에 지난 경기보다는 좀 더 단단해진 느낌은 확실히 드는 거 같다"며 "또 저희 선수들이 대회 때 좀 더 잘하는 스타일인 거 같아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