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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없는 공격성!' 정영재, 박성균 완파하고 생애 첫 ASL 우승

정영재.
정영재.
정영재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박성균을 격파하고 ASL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정영재가 28일 서울시 송파구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ASL 시즌 15 결승전에서 박성균을 4대1로 제압했다. 박성균을 상대로 힘 싸움을 이겨내며 1세트를 따낸 정영재는 2세트서 패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로 3세트부터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고 내리 세 번의 승리를 챙기며 생애 첫 ASL 우승에 성공했다.

'버미어SE'에서 열린 1세트에서 정영재는 원 팩토리 더블로 경기를 출발했다. 원 배럭 더블의 박성균을 괴롭히기 위해 팩토리에서 빠르게 벌쳐를 뽑아서 돌렸고 그것을 기반으로 멀티 차이를 벌리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중반 전투에서 패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미 먹어 놓은 자원을 통해 빠르게 정비했다. 완벽하게 전열을 가다듬은 정영재는 이후 박성균의 확장 지역을 차례로 파괴하면서 GG를 받아냈다.

'다크 오리진'에서 열린 2세트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정영재는 '실피드3'에서의 3세트 초반에도 상대에게 벌쳐 난입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수비가 빛났다. 확장 지역을 노리는 박성균의 공격을 침착하게 틀어막으며 기회를 노렸고, 중반 이후 박성균의 3시 확장을 타격하면서 센터로 치고 나왔다. 결국 서서히 업그레이드 차이를 벌리며 주도권을 잡았고, 드랍으로 팩토리 지역을 장악하면서 3세트를 따냈다.

'신 단장의 능선'에서 출발한 네 번째 세트서 정영재는 배럭을 전진해서 지으며 시야 확보에 힘을 썼다. 이후 벌쳐 힘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흐름을 잡았다. 박성균의 과감한 앞마당 돌파에 피해를 보기도 했지만, 레이스를 활용해 시간을 벌면서 상대를 괴롭혔다.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은 정영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제공권까지 장악했고 결국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정영재는 '레트로'에서의 5세트서 노 배럭 더블을 선택하는 과감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후 확장 차이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상대를 공격하면서 승리의 문을 두들겼다. 결국 박성균의 6시 멀티를 무력화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상대의 마지막 드랍쉽 공격마저 틀어막으며 생애 첫 ASL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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