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오버워치, 리그 오브 레전드(롤) 등의 다양한 해설 경험을 보유 중인 '울프'는 2023년 KDL 프리시즌1부터 글로벌 해설을 시작했다.
다양한 리그를 접한 '울프'가 KDL의 강점으로 다양한 것이 있지만 다방면에서의 시원한 속도감과 타 리그에서 접할 수 없는 현장감을 강조했다.
예전부터 카트라이더 리그를 시청해 온 그는 넥슨 아레나를 방문했을 정도로 카트라이더에 관심이 많았다. 좋아하는 게임의 해설을 담당해 기쁨을 감추지 못한 그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 너무 재미있다. 옛날부터 리그를 많이 봤다"라며 "넥슨 아레나 시절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좋아했는데 KDL 영어 해설을 담당해 너무 기쁘다"라고 KDL 글로벌 해설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런 그가 꼽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의 장점으로 속도감과 현장감을 언급했다. 속도감은 게임의 속도가 아니라 리그의 속도를 의미했다. "타 리그에서는 중계할 때 분석에 대해서 긴 편이다. 경기 시작 전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게임 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느낌이다"라며 "반면 KDL은 전반적으로 게임 속도가 빠르고, 경기 시간도 짧아 스피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프'는 KDL의 현장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팀 간 도발 멘트가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보는 것 같다"라며 "KDL 팬들이 정말 많다. 팬미팅 문화도 정말 좋다. 선수들은 경기장 밖에서도 대화도 하고 사진도 찍는다. 팬과 선수들이 정말 친근하다. 팬미팅도 자주 열리고 많은 선수들이 팬서비스를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대회가 리그 오브 레전드밖에 없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카트라이더 리그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라며 "한 번 현장을 방문하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에 빠지게 될 것이다"라며 말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