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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도쿄] T1 윤으뜸 감독, "NRG 전 패배...미래로 봤을 때 좋은 경험"

T1 발로란트 팀 '어텀' 윤으뜸 감독.
T1 발로란트 팀 '어텀' 윤으뜸 감독.
아메리카스 2위 NRG에 역전패당한 T1 '어텀' 윤으뜸 감독이 패했지만, 미래로 봤을 때 좋은 경험일 것이라고 자평했다.

T1은 13일 오후 일본 도쿄도 지바현에서 진행 중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스터스 도쿄 그룹 스테이지 A조 승자전서 아메리카스 2위 팀인 NRG에 1대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T1은 최종전으로 내려가서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나투스 빈체레(나비)의 패자전 승자와 2위 자리를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어텀' 윤으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이길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패해서 아쉽다. 그래도 이렇게 패한 경기서도 얻은 것도 있기에 미래로 봤을 때 좋은 경험이 될 거 같다"며 "NRG가 했던 아메리카스 경기와 어제 경기를 참고해서 봤는데 플레이하던 방식들이 일관성 있는 게 몇 개 있어서 그 부분을 분석했다. 선수들이 리딩서도 잘 따라줬지만, NRG 선수들의 마지막 집중력이 좋았다"며 이날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선 "모든 맵이 그렇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은 3세트 '펄' 후반 '사야플레이어' 하정우 선수가 공격 오퍼레이터를 들었는데 좋은 판단이고 자신감도 마음에 들었다"며 "하지만 사소한 파버 벽에서 살짝 실수가 있어서 그 틈으로 우리가 패했다. 그 부분이 많이 아프다"고 했다.

윤 감독은 최종전 예상에 대해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재경기를 할 거 같다"라며 "EDG, 나투스 빈체레(나비), NRG의 경기 영상을 봤는데 EDG가 정말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나비 상대로 EDG가 이길 거 같다. 만약에 올라온다면 EDG '캉캉' 선수가 오퍼레이터를 들었을 때 공격이나 수비 양쪽 사이드에서 저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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