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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도쿄] 발로란트 캐스터 '오다', "울었던 이유요...가슴이 벅차올라서"

[마스터스 도쿄] 발로란트 캐스터 '오다', "울었던 이유요...가슴이 벅차올라서"
지난 해 12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발로란트 라이엇 원 행사에서 라이엇 게임즈는 깜짝 발표를 했다. 현재 진행 중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스터스 도쿄 개최를 선언한 것.

당시 일본은 코로나19로 인해 e스포츠 행사서 함성을 지르지 못하게 했는데 팬들은 마스터스 도쿄 개최 소식에 함성을 질렀고 호스트는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그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중계가 됐는데 한국서도 화제가 됐다.

마스터스 도쿄 개최 소식에 눈물을 흘렸던 호스트는 일본 내 발로란트 리그 캐스터 겸 호스트로 활동 중인 '오다' 오카가미 테쓰야(岡上 哲也). 그는 현재 일본 도쿄도 지바현 팁 스타 돔에서 진행 중인 VCT 마스터스 도쿄에 참가 중이다.

경기장서 만난 그는 "일본 e스포츠 캐스터인 '오다'입니다. 12년 정도 e스포츠 캐스터로 활동 중인데 일본에서 e스포츠 국제 대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영광이다"고 했다.

요코하마서 열린 라이엇 원 행사 이후 울음을 터트렸던 순간 영상은 한국서도 화제가 됐다. 그는 "정말 놀랐다. 영광이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스터스 도쿄] 발로란트 캐스터 '오다', "울었던 이유요...가슴이 벅차올라서"
'오다'는 "10년 정도 활동했지만 e스포츠 카운터 스트라이크 : 글로벌 오펜시브(CS:GO) 등 FPS 국제 대회는 북미, 유럽이 강했고 한국도 e스포츠 종주국 같은 느낌이었다"며 "그런 가운데 e스포츠 국제 대회가 일본서 열린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또 장소가 이벤트장이다 보니 팬의 함성이 더해진 게 컸다. 저를 응원해 준 일본 e스포츠 커뮤니티 사람들에게도 감사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실 이번 대회서 일본 팀이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이 많다. 제타 디비전은 VCT 퍼시픽 패자 1라운드서 T1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진출에 실패했다.

'오다'는 "제타 디비전이 탈락한 뒤 일본 내 관계자들이 SNS에 자신의 생각을 올렸다"며 "다만 저는 그거에 대해선 생각을 올리지 않았다. 이유인즉슨 선수들의 마음을 다른 사람들이 직접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제타 디비전 현 멤버로 참가하는 대회가 마지막일 수 있기에 '안타깝다'라는 말을 할 수 없었다.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리그 오브 레전드(LoL)보다 발로란트 인기가 많다. 그는 "사실 이유는 잘 모른다"며 "아마도 FPS이나 격투 게임은 팬들에게 접근성이 높아서 그런가 생각한다. 지금은 일본에서는 발로란트를 하다가 (계정 연동 때문에) LoL로 넘어가서 빠져나갈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끝으로 그는 이번 대회 우승팀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는 "라우드가 우승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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