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 www.playvalorant.com/ko-kr)는 11일(일)부터 25일(일)까지 일본 도쿄도의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열린 국제 대회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에서 프나틱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VCT EMEA 2번 시드 자격으로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시작한 프나틱은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4전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NRG 이스포츠(아메리카스)를 2대0으로 꺾은 프나틱은 이어진 상위권 대진 2라운드에서 페이퍼 렉스(퍼시픽)에게도 2대0 승리를 따냈고 결승 직행전에서 이블 지니어스(아메리카스)를 2대1로 꺾고 최종 결승에 올랐다.
프나틱은 결승 진출전에서 페이퍼 렉스를 꺾고 올라온 이블 지니어스를 결승전에서 다시 만났고 시종일관 압도적인 무력을 과시하면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로터스'에서 펼쳐진 1세트를 13대8로 승리했고 이어진 2세트 '스플릿'에서도 13대11로 승리한 프나틱은 3세트 '바인드'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대1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나틱은 올해 초에 열린 첫 국제 대회인 록//인에 이어 마스터스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발로란트 이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국제 대회 2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만들어 냈다.
VCT 퍼시픽 소속이자 한국 대표인 DRX와 T1은 각각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와 그룹 스테이지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DRX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조 2위를 차지하면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지만 첫 경기에서 같은 퍼시픽 소속인 페이퍼 렉스에 패하면서 하위조로 내려갔다. DRX는 하위조 1라운드에서 만난 NRG 이스포츠에 0대2로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T1은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중국 대표인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2대1로 꺾었지만, 최종전에서 EDG를 다시 만나 아쉽게 패배하면서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전이 열린 마쿠하리 멧세는 8,000석이 일찌감치 매진된 가운데 관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다. 일본은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이스포츠 신흥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프나틱과 이블 지니어스 간의 결승전이 치러진 25일(일) 라이엇 게임즈는 22번째 신규 요원인 '데드록'과 신규 모드인 '팀 데스매치'를 공개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신규 요원 '데드록'과 '팀 데스매치' 모드는 오는 28일(수) 발로란트 7.0 패치(에피소드 7)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