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관련 시청 지표를 다루는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VCT 퍼시픽 어센션은 총 420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이는 북미 지역인 아메리카 어센션과 비교했을 때 190만 시간 가량 높은 수치다. 최고 시청자 수치에서도 퍼시픽 어센션은 18만명을 기록해, 각각 11만과 12만에 그친 유럽과 북미보다 훨씬 높았다. 평균 시청자 수에선 4만 9천 명으로 북미의 5만 2천 명에 다소 밀린 2위를 차지했다.
VCT 퍼시픽 어센션의 흥행을 이끈 것은 일본 지역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팀인 스카즈의 경기가 시청률 상위 5개 경기 중 4개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언어 중 일본어 중계가 시청자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일본 내에서 발로란트가 높은 인기를 달리고 있음을 체감하게 하는 지표다. 그 외에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VCT 퍼시픽 어센션은 좋은 흥행 지표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VCT 퍼시픽 어센션의 결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블리드 이스포츠가 1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VCT 퍼시픽의 참가권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조별리그서 4위에 그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