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는 14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2 승자조 2일 차 경기에서 5위(82점)를 기록하며 그랜드 파이널에 이름을 올렸다.
'다나와' 박정영은 현지에서 진행된 인터뷰서 "진출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팀원 간의 소통이 잘 안된 게 아쉽다"며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대회가 예상과 다른 양상으로 흘러간 이유를 묻자 "대회까지 공백 기간이 길어서 팀들이 전체적으로 초반 감을 못 잡아 주춤했던 거 같다"며 "그로 인해 패자조까지 내려가 탈락한 팀들이 있는 거 같다. 그래도 경기에 대한 감만 잘 유지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정영은 우승을 위해선 그랜드파이널 1일 차 성적에 관건이 될 거 같다는 질문에는 "저희 마인드는 매 경기서 1등과 20점 차이만 유지한다면 한 판에 역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혹시나 부진하더라도 점수 유지만 잘해놓는다면 우승을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계되는 팀에 대해선 "케르베로스 e스포츠 '히매스' 라 프엉 티엔 닷이 강한 퍼포먼스를 갖고 있는 거 같다"며 "배틀 그라운드는 기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대회서 기세를 타고 있는 CES 팀을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정영은 "100% 저희 팀이 우승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 온 것을 토대로 자신 있게 플레이하면 될 것이다. 우승해서 상금을 따내고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 팀에 더 많은 팬이 생겼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