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0 대 2 EG
1세트 DRX 9 <프랙처> 13 EG
2세트 DRX 4 <로터스> 13 EG
DRX가 이블 지니어스(EG)에게 무너지며 결국 발로란트 챔피언스 첫 패배를 당했다.
DRX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에서 펼쳐진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녹아웃 스테이지 4일차 경기서 EG를 상대로 0대2의 완패를 당했다. 지난 마스터즈 도쿄에서도 EG를 만나 0대2로 패했던 DRX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복수에 실패했다. DRX는 내일 탈락이 걸린 단두대 매치에서 프나틱을 상대한다.
'프랙처'에서 펼쳐진 첫 세트에서 DRX는 분전했으나 '데몬원' 맥스 마자노프를 중심으로 한 상대에게 막혔다.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내준 DRX는 1대6까지 밀리면서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다. 전반 중반 3연승을 거두면서 4대6까지 점수차를 좁혔으나 마지막 두 라운드를 상대에게 내주며 전반을 4대8로 마쳤다.
후반 피스톨라운드를 따낸 DRX가 다시 한 번 추격에 나섰다. DRX는 유리한 총기 상황을 활용하며 다음 라운드 역시 따냈고, 라운드 16에서도 승리하면서 점수차를 다시 2점까지 좁혔다. 그러나 승부처였던 라운드 17에서 패하면서 DRX의 흐름이 무너졌고, 결국 3연패로 매치 포인트를 내준 뒤 라운드 22에서 패하며 다음 세트로 향했다.
'로터스'에서 DRX는 상대 기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빠르게 무너졌다. DRX는 초반 10개 라운드 중 9개 라운드를 상대에게 내주면서 1대9까지 끌려갔다. '데몬원'과 '조게모' 알렉산더 모르 등이 경기 내내 초반 퍼스트 킬을 만들어내고 중요한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전을 2대10으로 마친 DRX는 후반에도 단 2개의 라운드를 더 따내는 것에 그치며 4대13으로 패해 패자조로 향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