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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챔피언스] 왕좌의 주인공된 이블 지니어스

[발로란트 챔피언스] 왕좌의 주인공된 이블 지니어스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엔젤레스 결승
▶EG 3 대 1 PRX
1세트 EG 13 <스플릿> 10 PRX
2세트 EG 11 <어센트> 13 PRX
3세트 EG 13 <바인드> 5 PRX
4세트 EG 13 <로터스> 10 PRX

이블 지니어스(EG)가 올 한해 발로란트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EG는 27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 기아 포럼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결승에서 페이퍼 렉스(PRX)를 상대로 3대1로 승리하면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데몬원' 맥스 마자노프를 중심으로 한 교전력이 폭발하면서 2세트를 제외하고 모든 세트서 상대를 압도해냈다. 우승을 차지한 EG는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에 달하는 상금을 수령하게 된다.

'스플릿'서 펼쳐진 첫 세트서는 EG의 압도적인 공격 능력이 빛났다. EG는 전반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가고도 연달아 상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전반전을 4대8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서 진영을 바꿔 공격에 들어서자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데몬원'의 제트를 중심으로 공격에 나선 EG는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따낸 뒤 라운드 16부터 6연승을 달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13대10으로 첫 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단 2점 차로 '어센트'에서의 세트를 내준 EG는 '바인드'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이며 다시 한 번 앞서갔다. 초반 피스톨 라운드를 따낸 EG는 교전과 운영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전을 9대3으로 마쳤다. 이어 후반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내주긴 했지만 침착하게 라운드를 가져오면서 13대5로 세트에서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는 EG가 공격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로터스'에서 펼쳐진 4세트서 피스톨 라운드를 내준 EG는 경기 내내 난타전을 펼쳤으나 전반을 5대7로 뒤진 채로 공격에 나서야했다. 그러나 공격에 들어서자마자 EG가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피스톨 라운드부터 4개의 라운드를 연달아 가져오면서 역전을 성공시킨 EG는 이후에도 상대 추격을 완전히 차단하면서 결국 13대1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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