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제트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3 시즌3 페이즈 2 4일 차 경기에서 1위를 기록했다. 페이즈 2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투제트는 유일하게 200점을 넘기며 큰 점수 차이로 1위에 올랐다. 최영재 역시 든든한 활약을 마지막까지 펼치며 팀의 1위를 도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그는 "많이 힘들었던 시즌이다. 그런데 팀원들하고 다시 끈끈해지고 폼이 올라오니까 발전할 수 있는 시즌이 됐다"고 페이즈 2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압도적으로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영재는 '힘들었던 시즌'이라고 시즌 3 페이즈 2를 평했다. 실제로 기존 빅4(투제트, 덕산, 디플러스 기아, 농심)를 제외한 많은 팀들이 발전한 기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영재는 "프로팀이 많이 생기면서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 PMPS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페이즈 1에서 3위, 페이즈 2에서 1위를 기록하며 베네핏 포인트 13점으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투제트. 최영재는 "시즌1부터 발생한 인원 유지 문제 등에 대해서 꼼꼼하게 피드백하겠다"며 "그 부분을 보완해서 파이널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시즌 1, 2에 이어 시즌 3 그랜드 파이널도 대전에서 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그동안 온라인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던 투제트지만, 오프라인 무대에서는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최영재는 오프라인 무대에서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 같진 않다. 그냥 우승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3까지 이어진 PMPS는 이제 그랜드 파이널 단 세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영재는 파이널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가졌다. 그는 "파이널에서 무조건 우승하겠다"며 "항상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는 말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