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산이 3일 대전 유성구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시즌 3 파이널 3일 차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교전과 운영에서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덕산은 2위를 86점 차이로 따돌렸다. 시즌 1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덕산은 시즌 3에도 정상에 오르며 국내 펍지 모바일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3일 차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응원으로 팀원들을 도운 '큐엑스' 이경석은 "훈련 시간이 많았는데, 힘든 훈련 이겨낸 만큼 보상 받은 것 같다"며 "작년에도 PMGC를 다녀왔는데 결과가 아쉬웠다. 그래서 한 번 더 나가보고 싶었는데, 우승과 함께 PMGC 출전권도 얻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3 파이널에서 보여준 덕산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페이즈 1, 2의 성적을 기반으로 베네핏 포인트 16점을 얻고 파이널에 들어간 것도 사실이지만, 그 16점을 훨씬 상회하는 점수 차이로 경쟁 팀들을 모두 물리치며 우승했다. 무려 237점이라는 점수로 2위와의 점수 차이는 86점이었다.
사실 덕산은 파이널 3일 차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당시 2위였던 농심 레드포스보다 64점이 앞서 있었다. 그리고 3일 차 첫 경기부터 치킨을 뜯으며 점수 차이를 더욱 벌리는 것에 성공했다. 사실상 우승이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덕산은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국 237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주장 김경준은 파이널 내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 5년 차인 그는 꾸준한 폼 유지 비결로 연습을 꼽았다. 김경준은 "저는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연습한 만큼 폼 유지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폼이 떨어지면 연습량을 2, 3배 올린다. 지금까지 연습량을 잘 버텨온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국내 대회를 제패한 덕산의 다음 목표는 세계 대회 PMGC다. 박진현 코치는 "저희가 잘하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계속 연습할 것이다"고 말했고, 권순빈은 "저희 팀이 시즌 1이 첫 대회인 멤버가 있음에도 우승을 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대회 나가서도 긴장하지 않고 팀원들 기량 올려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