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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덕산이 밝힌 압도적 우승 비결, '연습량'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덕산e스포츠가 PMPS 우승 비결로 연습량을 꼽았다.

덕산이 3일 대전 유성구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 시즌 3 파이널 3일 차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교전과 운영에서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덕산은 2위를 86점 차이로 따돌렸다. 시즌 1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덕산은 시즌 3에도 정상에 오르며 국내 펍지 모바일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그레이11' 박진현 코치는 "저희가 다른 팀들보다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지피얀' 태현민 역시 연습량을 강조했다. 그는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다"며 "첫 세계 대회를 가게 돼서 행복하다. 팀원들이 너무 잘해주고 제가 잘한 것도 있어서, 이번 시즌 3 파이널은 결과에 만족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3일 차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응원으로 팀원들을 도운 '큐엑스' 이경석은 "훈련 시간이 많았는데, 힘든 훈련 이겨낸 만큼 보상 받은 것 같다"며 "작년에도 PMGC를 다녀왔는데 결과가 아쉬웠다. 그래서 한 번 더 나가보고 싶었는데, 우승과 함께 PMGC 출전권도 얻어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3 파이널에서 보여준 덕산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페이즈 1, 2의 성적을 기반으로 베네핏 포인트 16점을 얻고 파이널에 들어간 것도 사실이지만, 그 16점을 훨씬 상회하는 점수 차이로 경쟁 팀들을 모두 물리치며 우승했다. 무려 237점이라는 점수로 2위와의 점수 차이는 86점이었다.

그리고 이런 좋은 경기력의 비결은 단연 교전력이었다. 어떤 상황을 맞든 덕산은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진현 코치는 "제가 들어오기 전부터 덕산은 교전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이미 교전은 잘하니까 매 경기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교전 위주로 싸울 수 있게 방향성을 잡았다"고 훈련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사실 덕산은 파이널 3일 차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당시 2위였던 농심 레드포스보다 64점이 앞서 있었다. 그리고 3일 차 첫 경기부터 치킨을 뜯으며 점수 차이를 더욱 벌리는 것에 성공했다. 사실상 우승이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덕산은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국 237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대회를 마쳤다.

파이널MVP '주니' 김경준(사진=크래프톤).
파이널MVP '주니' 김경준(사진=크래프톤).
팀의 주장 '주니' 김경준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매치 5를 마친 후에야 우승을 확신했다는 그는 "저희가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렸다고 해서 게임을 막 하면 저희로 인해 다른 팀들이 1, 2점 차이로 순위가 변동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저희 게임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서 "저희 목표가 250점이어서 그걸 도달하기 위해 했던 것도 이유가 될 것 같다"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주장 김경준은 파이널 내내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 5년 차인 그는 꾸준한 폼 유지 비결로 연습을 꼽았다. 김경준은 "저는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연습한 만큼 폼 유지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폼이 떨어지면 연습량을 2, 3배 올린다. 지금까지 연습량을 잘 버텨온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국내 대회를 제패한 덕산의 다음 목표는 세계 대회 PMGC다. 박진현 코치는 "저희가 잘하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계속 연습할 것이다"고 말했고, 권순빈은 "저희 팀이 시즌 1이 첫 대회인 멤버가 있음에도 우승을 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대회 나가서도 긴장하지 않고 팀원들 기량 올려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덕산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즌 1 파이널 MVP를 수상하기도 했던 '혹시' 김성환은 "덕산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저희가 팬이 없는 편인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앞으로 더 생기면 좋겠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어서 "세계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 내겠다"는 다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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