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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오랜만에 복귀한 서민재, "설레고 떨렸던 첫 경기였다"

사진=중계 화면 캡처.
사진=중계 화면 캡처.
오랜만에 eK리그에 복귀한 포항스틸러스의 서민재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포항이 7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FC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1라운드 경기에서 울산현대를 맞아 승점 5점을 가져갔다. 서민재는 마지막 세트에 나서 박상익을 맞아 첫 골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역전에 성공하면서 오랜만에 복귀한 eK리그 무대서 승리를 신고했다.

서민재는 지난해 출범했던 첫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1에서 코스모스 소속으로 참가했다. 현재도 함께 하고 있는 정봉호와 함께 여러 강팀을 상대하며 분전했지만, 5승 7무 21패의 아쉬운 성적으로 최하위를 기록,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오랜만에 복귀한 eK리그 무대에서 승리를 따낸 서민재는 "설레기도 했고 떨리기도 했던 첫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대로 복귀전이었기에 더욱 떨릴 수밖에 없던 첫 경기. 준비한 과정에 대한 질문에 "연습대로만 하자는 생각만 했다. 크로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면서 경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이날 서민재는 동점 골과 역전 골 모두 예리한 크로스 플레이를 통해 만들어 낸 바 있다.

이런 공격 패턴에 대해 서민재는 전날 열린 개막전 경기를 보고 힌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경기에서 대부분의 골들이 사이드 공격에 의한 크로스에서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저도 최대한 그런 부분을 많이 연습했다"고 이야기했다.

개막전에서 다득점이 나왔던 eK리그. 그러나 이날 1, 2세트에선 두 경기 도합 두 골밖에 터지지 않았다. 서민재는 "아마 팀원들이 살짝 떨었던 것 같다. 조금 답답한 감이 있었지만, 서로 피드백하면서 고쳐야 할 것 같다"며 "전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조금 더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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