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HSK' 김해성 감독이 다음 시즌 팀의 지휘봉을 맡는다고 밝혔다. '텍스쳐' 김나라의 영입 사실을 밝힌 지 15일 만에 새로운 리빌딩 행보에 대해 밝힌 것.
CS:GO 선수 출신인 김해성 감독은 지난 시즌 데토네이션 포크스 미(DFM)의 감독으로 활동해 VCT 퍼시픽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DFM은 리그 내내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전패를 기록했고, 김해성 감독은 LCQ(챔피언스 최종선발전)가 시작되기 전 팀을 떠났다.
젠지는 2023년 VCT 퍼시픽에서 정규시즌 4연승 후 5연패를 기록하면서 한국 팀 중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LCQ에서도 팀 시크릿에게 두 번 패하면서 진출에 실패한 젠지는 시즌이 종료된 지난 9월 8일 '메테오' 김태오를 제외한 전원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판 짜기에 나섰다. 팀의 감독이던 '엘마퍼디' 크리스토퍼 태빗과 코치였던 '베일' 이성재 역시 이 때 팀을 떠났다.
아직도 최소 세 명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해야 하는 젠지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2024년 젠지 발로란트 팀에서 함께 할 선수를 모집한다는 모집 공고를 낸 바 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