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인tM과 디플러스 기아는 24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 2일 차 경기에서 각가 1, 2위를 차지했다. 두 팀은 2일 차 경기 내내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쳤다.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선두 자리를 두고 다퉜고, 2일 차 1위는 디바인tM이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황재현은 "1등 해서 기쁘다. 1등을 상상하지 못했는데, 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정민은 "1등을 하다가 역전을 당했는데, 오늘 실수가 많았다. 팀원들과 이야기하면서 보완한 다음에 목, 금요일 경기 잘 치르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다음은 '헬라' 황재현, '장구' 조정민과의 일문일답이다.
Q, PWS 그랜드 파이널 2일 차 경기를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헬라': 1등 해서 기쁘다. 1등을 상상하지 못했는데, 해서 기쁘다.
'장구': 1등을 하다가 역전을 당했는데, 오늘 실수가 많았다. 팀원들과 이야기하면서 보완한 다음에 목, 금요일 경기 잘 치르면 될 것 같다.
Q, 1일 차 경기 후 '미누다' 이민우가 2일 차에 기대되는 선수로 본인을 지목했다. 경기력에 만족하는지?
'장구': 개인적으로 퍼포먼스는 제 생각보다 떨어지는 경기였다. 만족은 하지 않는다.
Q, 디바인tM은 오늘 경기력이 급상승했다. 1일 차 후 어떤 피드백을 했는지?
'헬라': 인원을 보존하면서 하던 대로 했다. 원래 하던 것에 실수를 줄이고 확실하게, 과감할 때는 과감하게 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그랜드 파이널 절반의 일정이 지났다. 몇 점 정도의 정수를 우승권 점수로 보고 있는지.
'헬라': 200점대 정도가 우승할 것 같다.
'장구': 저는 한 160, 170점을 예상하고 있다. 지금 2일 차에 딱 100점인데 3, 4일 차에는 하위권 팀들이 변수 플레이를 많이 해서 상위권을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Q, 페이즈 2 들어서 '헬라' 선수는 최고의 무장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런 공격력의 비결이 있다면.
'헬라': 자신감인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솔직히 샷에서는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자신감만 있으면 누구에게도 안 질 것 같다. 코치님의 피드백을 들으면서 그런 부분을 계속 생각하면서 게임했다. 생각한 대로 되니까 거기서 자신감을 얻었다.
Q, 디플러스 기아는 1, 2일 차 모두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한 번의 치킨도 가져가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PGC 진출을 염두에 두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장구': 저희가 일단은 PGC를 확정 지어야 하는 것도 맞다. 그래서 PGC를 연습을 미리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은 안정적으로 하는 것도 있다.
Q, 가장 견제되거나 신경 쓰이는 팀이 있다면?
'헬라': 우리는 다른 팀, 점수 신경 안 쓰고 우리 플레이에만 신경 쓰기 때문에 견제되는 팀은 없다.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있다.
'장구': V7 펀핀이 조금 잘하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남은 일정에 대한 각오 부탁드린다.
'헬라': 남은 10경기 이대로만 쭉 해서 1등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장구': 3, 4일 차 경기가 남았는데, 1, 2일 차 실수 보완해서 3, 4일 차에는 팬들 위해서 열심히 해 꼭 트로피 들어 올리겠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