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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배그 부문 1일차 1위 기록한 호남대, "저희는 애초에 1등"

왼쪽이 손도영, 오른쪽이 지현우.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왼쪽이 손도영, 오른쪽이 지현우.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대학리그 전국결선 1일차에서 1위를 기록한 호남대학교 선수들에겐 자신감이 가득했다.

호남대가 2일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학리그 전국결선 배틀그라운드 부문 1일차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호남대는 총 4번의 매치 중 1번의 치킨과 1번의 2위를 차지했고, 도합 36킬을 쓸어담았다. 총 14개 대학, 15개 팀으로 치뤄지는 이번 대학리그 전국결선은 1일차 4개, 2일차 4개로 총 8개 매치를 진행해 우승 팀을 가린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호남대학교 대표 선수인 손도영, 지현우에게는 이유 있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일단 두 선수는 모두 오늘 경기에 대해 "오프라인 대회에 나설 수 있어서 재밌었다"면서 "주최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현우는 "우리 팀이 매치 1,3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이 있었다. 그런 부분 보완하고 싶다"는 아쉬움도 함께 전했다.

호남대학교는 이 날 매치 1,3에서 다소 부진했음에도 매치 2에서 2위, 매치 4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1위에 올랐다. 특히 잘 풀린 매치에선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해설들로 하여금 '프로급 플레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이들은 과거 이글 아울스라는 팀에서 PWS 시즌을 두 번이나 경험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과거 경험에서 나오는 플레이 때문에 프로 게임같다는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팀의 인게임 리더(IGL)을 맡고 있기도 하다는 손도영은 "오더를 할 때는 내가 오더는 다 해줄테니 나머진 기본만 해라는 마인드"라면서 "한 턴 수비하고 넓게 보고 플레이하는 느낌으로 전반적인 방향성을 설정했다"는 말로 팀의 플레이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매치 1에서 말린 것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남은 매치에서 잘하자는 마인드였는데, 매치 3이 고비였다. 매치 3에서는 인원손실도 나오고 먼저 눕는 경우가 많아서 당황스러웠다"며 오늘 경기를 돌아봤다.

두 선수는 모두 이번 대회의 목표를 1위로 설정했다. 손도영은 "저희는 애초에 1등이다. 그런 마인드로 왔다"고 밝혔고 지현우는 "저희가 애초에 프로게임을 뛰고 왔다. 사무국에서 우승을 못하고 오면 빠따질을 맞겠다는, 엄격한 체벌을 약속하고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손도영은 경쟁 상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스스로가 경쟁상대다. 저희만 잘하면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리그 결선은 총 이틀 간 8개 매치를 통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날 매치 4에서 반환점을 돈 호남대 팀은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2위와 1점 차로 아직은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두 선수는 모두 "오늘 나왔던 실수를 하나도 안 나오도록 보완해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며 내일 경기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대전=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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