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 위치한 센트럴 랏프라오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PGC 2023)'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가 종료됐다.
총 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와 스킨 판매 수익의 25% 크라우드 펀딩 금액이 걸린 이번 PGC 2023에는 총 16개 팀이 출전했으며, 한국팀은 베로니카 세븐 펀 핀(이하 V7)과 다나와 이스포츠(이하 다나와), 젠지가 참여하고 있다.

다음은 다나와 이스포츠와의 일문일답이다.
2일차를 1위로 마친 소감은
조기열; 1등까지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오늘 저의 100% 기량을 선보인 것 같아서 기분 좋다.
박정영; 개인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서 신나지 않다. 내일 우승하도록 하겠다.
나희주; 팀원들이 잘해주서 점수를 많이 모았다. 팀원들에게 고맙다.
우제현; 4명 모두 잘했지만 운도 따랐다. 내일도 방심하지 않고 차분히 할 생각이다.
신명관; 2일차를 1등으로 마무리 했는데, 끝날때 까지 끝난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 해 마지막 대회인데 하루 하루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한다. 오늘 선수들이 다 이겨내고 1등을 차지해 자랑스럽고 고맙다.
1일차에서 11위로 끝마쳤고, 2일차 대비 전략은 무엇인가.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희주;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 보는 입장으로서는 재미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1일차부터 같은 마음가짐으로 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 오더는 틀을 정해준 것 뿐이지 팀원들이 잘해줬다. 저보다는 팀원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트위스티드 마인즈와 17게이밍과 계속 경쟁했다.
신명관; 두 팀이 21년부터 계속 싸웠던 팀이다. 서울과 살루트를 보면 한 수 접고 가는 것 같다. 저희만 만나면 쉽게 무너지더라. 상대가 트위스티드 마인즈면 항상 이기더라. 자신감인 것 같다.
박정영; 감독님 말씀이 맞다. 감독님을 계속 봐야 하기 때문에 감독님이 옳다.
현지 팬에게 인기가 많다.
박정영; 제가 유난히 태국에서 인기가 많다. 외모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다. 팀원들이 닮았다고는 한다. 팬분들과 소통을 잘해서 인 것 같다. 저는 밥먹으러 갈 때 모두 사인을 해드린다. 밥보다 팬이 먼저다.
조기열; 아직 마지막 날이 남아서 최종 1등 아니다. 우리도 최대한 변수 없이 오늘의 마음가짐 처럼 내일도 임할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 관중석에 트위스티드 마인즈 팬 분들이 많던데 내일은 꼭 그보다 큰 목소리로 응원 바란다.
박정영; 내일 후회없는 경기 할 거다. 그 동안 선수하며 쌓아온 것 내일 모조리 쏟도록 노력하겠다. 우승은 우리다. 나는 항상 이렇게 이야기했다. 우승하고 내일 또 이야기하면 좋겠다.
나희주; 설레발 치지 않겠다. 내일 열심히 하겠다. 항상 응원 감사하다.
우제현; 내일이 마지막인데 한국으로 돌아가는 분들도 많을 텐데 가기 전에 관광 제대로 즐기시도록 기분 좋게 해 드리겠다.
신명관; 내일 저희가 당연히 우승하려고 최선을 다 할 거다. 준비했던 대로, 선수들이 내일 마지막 하루는 본인의 닉네임 대로 그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 현지에서도 오가다 보면 많은 한국과 현지 팬 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사실 경기가 끝나고 보면 기진맥진한 모습일 수 있는데 팬 분들을 생각하지 않아서 항상 사인을 못해드리거나 오랜 시간 응대를 못해드리는 것이 아니다. 성적으로 보여드려야 더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이해를 바란다. 내일 꼭 우승하겠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