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6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에서 광주FC와 승점 4점을 나눠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박찬화는 1번 주자로 나서 신예 황세종을 명승부 끝에 제압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준 박찬화는 남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박찬화는 "광주가 선두에 있고, 저희가 2위로 있어서 이번 경기를 열심히 준비했다"며 "일단 (황)세종이를 잡고 승리해서 다행인 것 같다. 남은 경기 대전전 준비 잘하려고 한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1위 등극을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 비록 매치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박찬화는 광주전을 앞두고 이전보다 더 확실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가 잘하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대전을 만나 삐끗했기 때문에 저희를 만날 때 기세가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준비를 이전보다 확실히 했다"고 설명했다.
박찬화는 광주를 맞아 1번 주자로 출전해 황세종을 상대했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박찬화는 마찬가지로 공격력을 앞세운 황세종과 명승부를 펼쳤다. 박찬화는 "세종이가 항상 1번으로 나왔고, 지난번에 2번으로 나와서 졌기 때문에 1번에 나올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세종이랑 해보려고 1번으로 나왔다"고 맞대결을 예상했음을 이야기했다.
박찬화는 설 연휴 동안 쉬지 않고 연습하며 광주전을 준비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제가 항상 감으로 게임을 하다 보니까, 쉬면 대회 때 감이 떨어지고 게임이 잘 안된다"며 "그래서 연휴 때도 개인적으로 'FC온라인' 공식 경기로 손을 풀고 감도 살려놨다"고 말했다.
광주전에서 아쉽게 매치 승을 놓친 kt는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1라운드 팀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찬화는 대전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대전도 개인전 진출자가 많이 없는 걸로 아는데, 저 만나면 조심하시길 바란다"는 자신감 넘치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