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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솔로' 강근철 감독, "포지션 변경한 '메테오', 다재다능한 선수"

젠지 '솔로' 강근철 감독.
젠지 '솔로' 강근철 감독.
발로란트 첫 번째 대회인 VCT 퍼시픽 킥오프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e스포츠 '솔로' 강근철 감독이 감시자로 포지션을 변경한 '메테오' 김태오에 대해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손을 치켜세웠다.

젠지는 25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킥오프 결승전서 페이퍼 렉스를 3대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젠지는 오는 3월 14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인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서 1시드로 진출하게 됐으며 챔피언십 포인트 3점을 획득했다.

우승을 차지한 젠지 '솔로' 강근철 감독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선수들이 다 잘해줬고 본인들 실력이 나왔다. 훌륭한 경기력이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VCT 퍼시픽 스테이지1서 탈락한 팀 중 경계되는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팀 시크릿과 렉스 리검 퀀(RRQ)가 경계됐다. DRX, T1 등 기존 팀을 잘할 거고 그 팀(팀 시크릿, RRQ)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 같다"고 예상했다.

강 감독은 '메테오' 김태오를 타격대에서 감시자로 포지션을 변경한 이유에는 "'HSK' 김해성 코치가 '메테오'를 설득해 감시자로 포지션 변경을 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줬다"며 "뭔가 처음에는 본인이 꺼렸으나 지금은 너무 훌륭한 감시자가 되어 있다. 지금 타격대를 해도 잘하는 선수다. 포지션을 봤을 때 다재다능한 거 같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마드리드 마스터스를 임하는 각오를 묻자 "너무 많은 경기를 해서 정보를 다른 팀에게 줬다고 생각한다. 변화도 필요하며 새로운 전략, 요원 등 새롭게 변화가 필요하다"며 "마드리드에 가서 우승을 해보고 싶다. 우승까지 노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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