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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4강 진출' 이현민, "황세종 누르고 결승 갈 것"

울산HD FC 이현민.
울산HD FC 이현민.
울산HD FC의 이현민이 4강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현민이 3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FC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개인전 8강에서 광주FC 최승혁을 2 대 0으로 제압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이현민은 "8강까지도 믿기지 않았는데, 4강까지 올라오니까 정말 기쁘다. 다음 주에 열심히 해서 더 높이 올라가 보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현민이 최승혁을 맞아 들고 나온 포메이션은 4-5-1이었다. 특히 요즘 메타에서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현민은 "원래는 4-1-4-1 쓰다가 공격이 답답해서 수미를 중미로 올렸다. 그게 공격도 편하고 연계도 잘돼서 공격적으로 하려고 올렸다"고 포메이션을 설명했다.

이날 이현민은 최승혁을 맞아 역 크로스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광주의 선수들이 올 시즌 자주 보여온 패턴이기에 흥미로웠다. 결국 이현민은 광주가 자랑하던 역 크로스를 활용해 최승혁을 무너트렸다. 이현민은 "사실 연습할 때는 크로스가 하나도 안 됐다. 오늘은 조금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개인전 4강에 오르며 '미라클 런'을 이어가게 된 이현민의 다음 상대는 광주의 황세종이다. 로열로더를 노리는 황세종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면 이현민은 울산의 팀전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게 된다. 이현민은 "다음 경기 열심히 해서 (황)세종이 누르고 결승 올라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현민은 현장을 찾아 준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멀리서 오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오실 때마다 힘이 된다"며 "너무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다음 주에 그 힘을 받아서 더 높이 올라가겠다"는 말로 선전을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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