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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 변상범, "유럽서 스크림 무패... 마스터스 우승 가능할 것"

젠지 '먼치킨' 변상범(사진=라이엇 게임즈)
젠지 '먼치킨' 변상범(사진=라이엇 게임즈)
젠지e스포츠 '먼치킨' 변상범이 13일 스페인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 마스터스 마드리드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스크림에서 보여준 플레이만 나올 수 있으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상범은 "저희가 유럽에 와서 스크림 중인데 지금까지는 무패다. 자신감이 있으며 스크림에서 보여준 플레이만 나올 수 있다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VCT 퍼시픽 킥오프서도 성장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당시에도 우리의 스크림에서 보여준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서 외국 기자들은 VCT 퍼시픽 킥오프 결승전서 MVP를 차지한 '카론' 김원태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변상범은 "'카론'이 입단한다는 건 들었지만 제가 마지막에 합류했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HSK' 김해성 코치가 알고 있을 것이다"며 "'카론'이 배워야 할 부분도 있고, 우리가 배워야 할 것도 있다. 본인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티가 안나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 그렇지만 긴장보다 스크림 과정이 좋기 때문에 대회서도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변상범은 젠지e스포츠 합류 이후 달라진 점을 묻자 "지금까지 인게임 리더(IGL)를 맡으면서 플레이 스타일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우리 코칭스태프가 플레이 내적으로 단점을 고쳐줬다. 작전할 때 이길 수 있는 유틸리티와 디테일 신경을 잘 써준다"며 공을 코칭스태프에 돌렸다.

끝으로 그는 '라키아' 김종민이 아닌 본인이 리더를 하는 것에 대해선 "아시아에서는 저라는 선수를 잘 알기에 인 게임 리더를 맡는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북미와 유럽 지역은 저를 잘 모르기에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젠지는 15일(한국시각) VCT : 마스터스 마드리드 1라운드서 아메리카스 킥오프 우승팀인 라우드를 상대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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