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양은 14일 전화 통화서 "GSL 코드S 시즌2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라며 "게임을 못하니까 선수로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예전 같지 않고 복잡하다"라며 GSL 코드S 시즌2가 자신에게 마지막 대회라는 걸 전했다.
지난 2007년 스타1 선수로 데뷔한 전태양은 kt 롤스터, 스플라이스, 트라이엄판트 송 게이밍, 광동 프릭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7년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카토비체, WESG, 2020년 GSL 코드S 시즌1과 시즌3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태양은 의경 전역을 한 지난해에도 GSL서 활동했다.
박진영 해설이 군 복무를 하던 2019년에는 GSL 해설자로 활동했던 전태양은 최근 열린 ASL 시즌17 예선전서 김윤환을 2대1로 꺾고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전태양은 16강 D조서 이제동을 잡았으나 김윤중에게 패하며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GSL 코드S 시즌2는 오는 5월 2일에 시작해 6월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태양의 경우 시즌2에 참가하기 위해선 예선을 뚫어야 한다.
전태양은 "GSL 코드S 시즌2를 잘하는 게 우선이라서 앞으로 거취는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차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방송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고민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