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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PO 진출팀 확정…韓 3팀 전원 생존

정규 리그 전승에 성공한 DRX는 한국 팀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다(사진=라이엇 게임즈).
정규 리그 전승에 성공한 DRX는 한국 팀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다(사진=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스테이지1 정규 리그가 마무리됐다. 11개 팀이 알파 조와 오메가 조로 나뉘어 정규 시즌을 소화한 끝에, 알파 조에서는 젠지e스포츠, 팀 시크릿(TS), T1, 오메가 조에서는 DRX, 페이퍼 렉스(PRX), 탈론e스포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국의 세 팀은 모두 생존에 성공했다.

DRX는 오메가 조 1위를 기록했다. 다섯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 리그에서 전승을 기록한 팀은 DRX가 유일하다. 스테이지1을 앞두고 급하게 콜업한 '베인' 강하빈이 안정적으로 팀에 적응하는 등 호재가 겹치며, 킥오프 당시 보였던 아쉬움을 날렸다. 오메가 조 1위에 오른 DRX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한다.

알파 조에서는 VCT 퍼시픽 킥오프와 마스터스 마드리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젠지가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경기 내용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 시즌 내내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3승 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하며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연이어 경험한 '빅 게임' 감각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T1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1주 차부터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에 패하는 등 2패를 안고 시작한 T1은 정규 시즌 2승 4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라운드 득실에서 글로벌e스포츠(GE)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PO에 합류했다. 하지만 지난해 VCT 퍼시픽에서도 '슬로 스타터'의 기질을 보였던 만큼 플레이오프 반전을 기대해 볼 여지는 있다.

2024 VCT 퍼시픽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는 5월 3일 시작한다. 첫 경기는 알파 조 2위 TS와 T1의 경기다. 두 번째 경기는 오메가 조 2위 PRX와 3위 탈론이 대결한다. 각 조 2, 3위 간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 먼저 진출해 있는 각 조 1위 팀과 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부터는 경기에서 패해도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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