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스테이지 2 정규 리그는 11개 팀이 알파조와 오메가조로 명명된 2개의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스테이지 2는 다른 조에 속한 팀과 경기해 순위를 가렸던 스테이지 1과 달리, 그룹 내 같은 조에 속한 팀들끼리 경기한다. 여기에 스테이지 1 정규 리그의 결과와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이란 방식 속에서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1주 차만에 플레이오프 행을 확정 지은 팀이 나왔다. 주인공은 DRX다. 스테이지 1 정규 리그에서 오메가 조에 속해 알파 조의 모든 팀을 꺾으며 5승을 기록했던 DRX는 지난 15일 개막전에서 제타 디비전을 2 대 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DRX는 6승 고지를 밟았다. 6승 달성과 함께 DRX는 최소 3위를 확보했다.
DRX는 스테이지 2를 앞두고 팀의 레전드 '스택스' 김구택을 떠나보냈고, '플래시백' 조민혁이 다시 1군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렇듯 멤버 변화가 있는 상황에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며 한결 편하게 남은 정규 시즌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플레이오프를 확정 지은 DRX는 2주 차에 렉스 리검 퀀(RRQ)을 상대한다. 현재 4승 2패를 달리고 있는 강팀 RRQ를 맞아 DRX는 정규 리그 전승 도전을 이어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