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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마스터스 상하이 이어 VCT 퍼시픽까지 제패

VCT 시즌 파이널 챔피언 젠지.
VCT 시즌 파이널 챔피언 젠지.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시즌 파이널

▶젠지e스포츠 3 vs 1 DRX
1세트 젠지 6 <헤이븐> 13 DRX
2세트 젠지 18 <바인드> 16 DRX
3세트 젠지 14 <로터스> 12 DRX
4세트 젠지 13 <아이스박스> 6 DRX

젠지e스포츠가 마스터스 상하이에 이어 VCT 퍼시픽까지 제패했다.

젠지가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시즌 파이널에서 DRX를 3 대 1로 제압했다. 첫 번째 세트에서 다소 허무하게 무너진 젠지는 불안하게 결승을 출발했다. 하지만 2, 3세트에서 두 번의 연장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고, 마지막 '아이스박스'에서 13 대 6으로 승리하며 VCT 퍼시픽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젠지는 '헤이븐'에서의 1세트서 전반 한 때 0 대 9까지 끌려가는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이후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추격했지만, 결국 6 대 13으로 패했다. 이어진 2세트 '바인드'서도 전반 피스톨 라운드를 패하며 기분 나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라운드 2에서 교전력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고, 라운드 3를 따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라운드 6, 7에서는 잇달아 '무결점' 경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저력을 발휘한 DRX의 플레이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젠지는 후반 첫 두 번의 라운드서 패하며 동점까지 내줬다. 힘든 상황에서 젠지는 라운드 15를 따내며 한숨 돌렸다. 이후 먼저 매치 포인트를 만든 젠지는 상대의 연이은 슈퍼 플레이에 동점을 내주며 연장에 돌입했다. 결국 라운드 34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하며 맵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VCT 시즌 파이널 우승에 두 주먹을 든 젠지 '라키아' 김종민.
VCT 시즌 파이널 우승에 두 주먹을 든 젠지 '라키아' 김종민.


치열했던 두 번째 세트서 승리한 젠지는 세 번째 맵인 '로터스'에서도 초반 기세를 이어갔다. 피스톨 라운드 포함 연달아 세 번의 라운드서 웃은 것. 하지만 슈퍼 플레이를 앞세운 DRX의 저항에 스코어 차이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결국 4 대 2로 앞선 상황에서 연이어 세 번의 라운드를 빼앗기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그대로 끌려간 채로 전반을 5 대 7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재정비를 마친 젠지는 라운드 스코어 7 대 7을 만들었다. 그리고 라운드 15에서 급하게 움직인 상대 플레이를 잘 노리며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집요하게 잔해 싸움을 건 DRX의 플레이에 말리며 패색이 짙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극적으로 라운드 24를 승리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결국 오퍼레이터를 든 '텍스처' 김나라의 활약으로 라운드 26을 따내며 '로터스'의 주인공이 됐다.

네 번째 맵 '아이스박스'에서 젠지는 0 대 3으로 끌려가던 중 '절약왕'을 띄우며 기사회생했다. 기세를 탄 젠지는 3 대 3 동점을 이뤄냈다. 이후 전투력에서 DRX에 앞서며 7 대 5로 후반전을 맞았다. 젠지는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를 '무결점'으로 가져갔다. 여기서 라운드 14부터 16을 모두 따내며 11 대 5로 달아났다. 라운드 18 승리와 함께 매치 포인트를 만든 젠지는 '무결점'으로 라운드 19까지 가져가며 VCT 퍼시픽 정상에 섰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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