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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서울] DRX, 크루 맞아 역전승…A조 승자전 진출

DRX(사진=라이엇 게임즈).
DRX(사진=라이엇 게임즈).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DRX 대 크루e스포츠

1세트 DRX 2 <헤이븐> 13 크루
2세트 DRX 13 <어비스> 6 크루
3세트 DRX 13 <바인드> 6 크루

DRX가 크루e스포츠를 맞아 첫 번째 맵 완패의 충격을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 서울 첫 승을 거뒀다.

DRX가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 A조 1경기에서 크루를 2 대 1로 제압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세트서 2 대 13으로 완패를 당한 것. 그러나 DRX는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부터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2, 3세트를 모두 따내며 A조 승자전으로 향했다.

'헤이븐'에서의 첫 번째 맵에서 DRX는 피스톨 라운드에 이어 라운드 2를 연이어 내줬다. 기분 나쁜 출발 속에서 맞은 라운드 3에서 '플래시백' 조민혁의 활약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이후 5번의 라운드를 연속으로 패하며 끌려갔다. 결국 전반을 2 대 10으로 크게 밀린 채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에도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했다. 라운드 13, 14, 15를 연달아 내주며 패했다.

첫 번째 맵에서 패한 DRX는 '어비스'에서의 두 번째 세트서 피스톨 라운드를 챙기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라운드 2, 3에서 연달아 패했지만, 라운드 4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라운드 5는 오퍼레이터를 든 '버즈' 유병철의 활약으로 가져갔다. 흐름을 탄 DRX는 경기를 주도하며 스코어를 5 대 2까지 벌렸다. 이후 두 번의 라운드서 패했지만, 라운드 11에서 '무결점'을 띄웠고, 기세를 살려 8 대 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기분 좋게 출발한 후반전에서 DRX는 피스톨 라운드를 따냈다. 이후 라운드 14에서 상대에게 '절약왕'을 내줬고, 라운드 15까지 패하며 3점 차이로 따라잡혔다. 그러나 라운드 16에서 조민혁의 침착한 플레이와 함께 상대 타임 아웃을 이끌어냈다. 기세를 탄 DRX는 좋은 경기력과 함께 차분하게 두 번째 맵을 굳혀갔고, 13 대 6의 스코어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바인드'에서의 마지막 세트에 돌입한 DRX는 피스톨 라운드 포함 다섯 라운드를 승리하면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크루를 압도한 DRX는 완벽히 경기를 주도한 끝에 9 대 3으로 전반을 마쳤다. 피스톨 라운드 승리로 후반전을 출발한 DRX는 11 대 3까지 달아났다. 이후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유병철이 활약하며 라운드 18서 웃었고 라운드 19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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