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6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아티움에서 벌어진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 B조 승자전서 EMEA 2번 시드인 팀 헤레틱스에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젠지는 10일 열릴 예정인 최종전서 센티널즈와 중국 2번 시드인 FPX의 승자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젠지 '솔로' 강근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팀 헤레틱스 선수들이 사거리가 긴 총과 짧은 총을 다양하게 사용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그룹 라운드서 많이 패했는데 그런 부분을 잘 대처했으면 쉽게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런 것들을 잘 보완해야 할 거 같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1세트서 선택한 전장 '아비스'에 대해 강 감독은 "저희가 준비한 대로 잘 흘러갔다. 저희나 팀 헤레틱스나 실수가 많이 나왔지만 승리했기 때문에 70~80점을 주고 싶다"라며 "자료가 공개된 게 없어서 대처하기 힘들었을 건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거 같다"고 평가했다.
강 감독은 최종전서 만날 팀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누가 이길지 잘 모르겠다. 센티널즈, FPX 반반 싸움이다. 저희는 아무나 올라오더라도 거기에 맞춰 열심히 하겠다"라며 "어쨌든 상대가 결정되면 거기에 맞게 밴픽을 준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근철 감독은 "이제 한 경기 졌다고 해서 멘탈이 흔들릴 선수들이 아니다"며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며 선수들을 감쌌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