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 대 센티널즈
1세트 젠지 9 <로터스> 13 센티널즈
2세트 젠지 6 <아이스박스> 13 센티널즈
퍼시픽 1시드 젠지e스포츠가 센티널즈에 패하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젠지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그룹 스테이지 A조 최종전에서 센티널즈에 0 대 2로 패했다. 이날 젠지는 모든 피스톨 라운드서 패하는 등 상대에 비해 에임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 내내 끌려다닌 끝에 0 대 2로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젠지는 '로터스'에서의 첫 경기 세트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피스톨 라운드를 내줬고, 라운드 6까지 1 대 5로 뒤진 채로 끌려갔다. 이후 무너지지 않고 침착하게 추격을 시작했고, 전반을 5 대 7로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피스톨 라운드서 다시 패했고, 라운드 14에서는 '젤시스' 조던 몬테무로의 활약에 패했다.
이후 두 번의 라운드를 연달아 내준 젠지는 5 대 11로 끌려갔다. 위기의 순간 라운드 17을 따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라운드 18서 패하며 결국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다. 19번째 라운드서 젠지는 두 명을 먼저 잃었지만, '텍스처' 김나라가 날카로운 샷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탄력을 받은 젠지는 라운드 20, 21을 잇달아 따내며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국 점수 차이를 극복 못 하고 첫 맵서 9 대 13으로 패했다.
'아이스박스'에서 맞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젠지는 초반 크게 흔들렸다. 라운드 5까지 모두 패하며 0 대 5로 크게 밀렸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김나라가 에이스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4 대 5까지 따라잡았다. 라운드 10까지 따낸 젠지는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라운드 11, 12를 패한 젠지는 첫 번째 맵과 마찬가지로 전반전을 5 대 7로 마쳤다.
젠지는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서 다시 한번 패했다. 초반 기세에서 밀린 젠지는 이어진 세 번의 라운드를 모두 패하며 5 대 11까지 뒤처졌다. 결국 젠지는 라운드 17까지 내주면서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다. 그리고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6 대 1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