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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이노닉스' 나희주, "PGC 포인트 많이 부족…안주하지 않을 것"

다나와 어택 제로 '이노닉스' 나희주(사진=크래프톤).
다나와 어택 제로 '이노닉스' 나희주(사진=크래프톤).
다나와 어택 제로의 '이노닉스' 나희주가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나와가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2 2주 2일 차 경기서 11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주차 2위를 기록했던 다나와는 2주차에서는 1위에 오르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나희주는 "1위로 마무리해서 기쁘다. 무엇보다 점차 팀 경기력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나와는 2주 1일차 경기를 56점으로 마무리했다. 2위 디플러스 기아에 단 1점 앞선 선두였다. 언제든지 선두 자리를 빼앗길 수 있는 상황에서 2일차를 앞두고 긴장하지 말자는 피드백을 나눴다고 한다. 나희주는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긴장하지 말고 각자 본인들의 역량을 잘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돌아봤다.

PWS 페이즈 2를 앞두고 다나와는 '해머' 이영현을 영입했다. 메인 오더를 맡고 있던 나희주는 현재 이영현과 함께 오더를 분담하고 있다. 나희주는 "자기장 1, 2 페이즈에 자리 잡는 방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이후 교전에서는 각자가 역할을 맡는 것이기 때문에, 후반부 빌드업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나와 입장에서 이번 PWS 들어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기복이 줄었다는 점일 것이다. 교전력에 더해져 꾸준한 순위 점수를 챙긴 다나와는 상위권을 유지했다. 나희주 역시 이에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기존보다 기복이 없어진 데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크림에서 한 번 무너졌을 때 쉽게 반등하지 못한 경향이 있었다. 그런 모습이 대회에서 안 나오게끔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보완할 점도 잊지 않았다.

나희주는 지난 9월 초 한국 대표팀으로 펍지 네이션스 컵(PNC)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른 이들보다 빡박한 일정을 소화 중인 것. 하지만 나희주는 긍정적으로 PNC를 바라봤다. 그는 "PNC 2024는 체력적인 부담보다는 오히려 재밌게 즐겼던 대회다"라며 "또 경험도 경험이지만, 대회에 지속 출전해 피지컬을 유지할 수 있었던 측면도 긍정적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PWS 페이즈 2 직전, 다나와의 PGC 포인트는 45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1, 2주차를 치르며 50점을 추가하면서 PGC 포인트 3위 젠지(110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럼에도 나희주는 "PGC 포인트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PGC에 진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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