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유병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9일 '실반' 고영섭, '메테오' 김태오를 영입했던 T1은 유병철까지 품는 데 성공했다. 유병철은 지난해까지 DRX 소속으로 활약했다. 연이어 성장하는 기량을 보인 유병철은 지난해 한국 최고의 타격대 중 한 명으로 거듭난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병철은 "다른 팀들보다 저를 강하게 원하는 느낌이 들었다. 또, 제가 들어갔을 때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말로 T1에 합류한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챔피언스 우승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다. 하지만 그걸 달성하기 전에 VCT 퍼시픽 우승, 마스터스 우승의 단계를 잘 밟아야 가능할 것 같다"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유병철은 "2025 시즌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저도 열심히 할 거고, T1 모든 사람들 열심히 할 거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많은 응원 보내주면 감사할 것 같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성적 내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한편, 지난해 T1은 마스터스 상하이에는 진출했지만, 이후 열린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서 부진한 끝에 챔피언스 서울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 결과 리빌딩을 단행,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