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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5] 광동 '헤더' 차지훈, "2, 3일 차에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줄 것"

광동 '헤더' 차지훈(사진=크래프톤).
광동 '헤더' 차지훈(사진=크래프톤).
PGS 5 1일 차를 3위로 마친 광동 프릭스의 '헤더' 차지훈이 2, 3일 차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광동이 25일(한국 시각)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5 파이널 스테이지 1일 차에서 44점으로 3위에 올랐다. 파이널 첫 번째 날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상위권에 자리 잡은 광동은 남은 2, 3일 차에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차지훈은 "1일 차 자기장도 좋았고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며 "그런데 마지막 개인적인 실수들 때문에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 그런 것만 잘 보완하면 내일과 내일모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1일 차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광동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4위를 기록했다. 그룹 스테이지 결과는 분명 기분 좋은 결과였지만, 파이널을 위해 보완할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차지훈은 "초중반 운영은 다 하던 대로 잘 나왔다"며 파이널을 앞두고 준비한 부분이 어느 정도 나온 것에 만족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후반에 개인적인 실수들이 나온 것 같다"고 아쉬운 부분 역시 지적했다.

이날 광동은 '미라마'에서의 첫 두 번의 경기와 '태이고'에서의 매치 3에서 치킨을 눈앞에서 놓쳤다. 특히, 매치 3은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인원 유지까지 잘했음에도 마지막 나투스 빈체레와 전투에서 무너졌다. 차지훈은 매치 3 이후 "후반에 조금 더 집중하고 팀원과 소통 더 하자는 피드백 나왔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게임PT 소속으로 스매쉬 컵 2023 시즌 8을 우승하며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던 차지훈. 그는 같은 해 6월 광동으로 팀을 옮겼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경험하는 중이다. 그는 "처음 할 때는 긴장할 것 같았는데, 막상 경기 시작하면 괜찮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서 그는 "또 얻어가는 것도 많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이널 첫날을 1위 나투스 빈체레에 25점, 2위 케르베로스e스포츠에 16점 뒤진 3위로 마친 광동. 점수 차이가 작지는 않지만, 아직 1일 차이기에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차지훈은 남은 일정 각오를 다지며 응원을 당부했다. 그는 "2, 3일 차도 1일 차보다 더 나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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